박근혜 "나경원 선거지원, 지금은 얘기하지 말자"
- 작성자
- 임용규
- 작성일
- 2011.09.27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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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10ㆍ26 서울시장 보궐선거 지원에 대한 침묵이 이어지고 있다.
박 전 대표는 27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의 한국은행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전 기자들과 만나 나경원 최고위원을 지원할지에 대한 질문에 "오늘은 거기에 대해 이야기하지 말자"고 잘라 말했다.
박 전 대표의 이 같은 '입장 유보'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를 발의했을 때와 비슷한 형국이라는 점에서 당내 불안감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친박계 의원들조차 이번 선거만큼은 박 전 대표가 지원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친박계 핵심 의원은 "이번에는 박 전 대표가 나설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박 전 대표가 나서는 시점은 이석연 변호사와의 여권 단일화가 이뤄지고 나 최고위원의 복지 관련 공약과 당의 '복지당론'이 제시되는 다음달 초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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