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가게] 수원 기찬두부 | ||||||
사업실패 성실함으로 극복… 사랑의 열매에 두부과자 수익 기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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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을 돕는데 이유가 있나요. 조금씩 성금을 내고 있을 뿐입니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에서 두부, 과자, 김 등을 판매하여 ‘기찬두부’를 운영하는 김기주씨(46)는 착한가게캠페인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김씨는 가게를 운영하기 전까지 15년 동안 여느 회사원들처럼 평범한 가장이었다. 하지만, 문구팬시 유통사업을 시작한 그는 8년 전 사업실패를 겪게 되고, 얼마 전까지 신용불량자의 생활을 해나가야만 했다. 처음 맞는 실패에 좌절감이 이루 말할 수가 없었지만 그래도 살아야 했다. 김씨는 거리에 나가 두부를 팔기 시작했다. 남보다 일찍 새벽을 열고, 그 누구보다 늦게 밤을 마감했다. 그렇게 성실히 살아오면서 지금의 기찬F/S를 이끌어 낼 수 있게 됐다. “노점에서 장사하다 보면 여러 사람을 만나게 됩니다. 노숙인부터, 부모 없는 어린아이들이 거리에 나와 구걸하는 모습까지요.”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김 씨는 힘들고 빠듯한 생활이었지만 두부 한판을 팔 때마다 단돈 1천원을 이웃을 위해 쓰겠다며, 조금씩 돈을 모아왔다. 기찬(기운 기, 도울 찬)두부의 명칭 역시 그때의 마음이 담긴 것이라고 한다. 김 씨는 자신이 겪었던 힘들었던 일을 늘 생각하며 경제적으로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어 사랑의 열매 착한가게를 신청하게 됐다고 한다. 또 얼마 전부터 자신이 개발한 두부과자의 수익금 일부를 맡기겠다며 사랑의 열매 CRM(공익연계마케팅)에도 참여하고 있다. 김씨는 “대형마트가 곳곳에 들어서 있고, 대기업이 운영하는 식품사업의 유통망에 손두부 및 콩으로 만든 식품을 유통하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다”며 “그러나 소비자에게 좋은 것을 제공하고 또 사랑의 열매 기부를 할 수 있다면 더한 행복은 없다고 생각한다” 라며 김씨는 모든 이웃들이 행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khj@ekgib.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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