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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잠룡열전 박근혜, 검증 안 된 블루칩’

차기 잠룡열전 박근혜, 검증 안 된 블루칩’
본선경쟁력 의문부호 친朴계 폐쇄·권력성 문제점 외연확대 필요
김기홍 기자


차기 선호도여론에서 수위를 고수중인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미확인, 검증 안 된 블루칩’이란 평가를 받았다.

이는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과 시대정신 최홍재 이사가 공동 집필한 ‘우파재집권전략, 대한민국을 부탁해’ 부록인 ‘2012잠룡열전’ 내용 중 한 부분이다. 내년 대선을 앞두고 여야 차기주자들에 대한 장단점 등 나름의 평가가 이뤄져 눈길을 끈다.

▲ 박근혜-정몽준-김문수-오세훈 © 브레이크뉴스
차기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권주자들의 경쟁력 현주소는 유권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는 부분이다. 단연코 최 관심사는 여권 유력주자로 지지율 선두를 견인 중인 박 전 대표다. 나 의원과 최 이사는 차기대권에 가장 근접한 이로 박 전 대표를 꼽았으나 본선경쟁력 측면에선 의문부호를 던졌다.

국가지도자가 갖출 조건으로 나 의원은 국가비전국정운영경험, 경제마인드, 약자에 대한 보호본능, 국가안보 관련 사명감 등을 꼽았다. 또 최 이사는 스토리와 비전, 힘(조직) 등을 우선시 했다.

박 전 대표의 장점으론 ‘신뢰-원칙 정치인’ 이미지를 꼽았다. 반면 그의 국가비전에 대해 국민들이 잘 모른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또 선친인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적 부채(유신)와 관련한 3~40대의 불편한 감정 등을 끌어안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됐다.

특히 소위 ‘친朴계’로 불리는 측근들의 폐쇄적 측면이 강한데다 일부는 이미 정권을 다 잡은 것처럼 행동하면서 비판이 뒤따르는 점이 지적됐다. 박 전 대표가 스토리-조직 등을 두루 갖췄으나 박 전 대통령과 연계된 게 많은 만큼 외연확대가 필요하단 것도 지적됐다. 국회의원과 전문가, 사상가, 시민운동가 등과의 폭넓은 대화 및 교감을 통해 좀 더 적극행보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최근 차기도전을 공식화한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재벌가 출신’이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돈과 명예, 권력을 모두 갖는 것에 대한 대중적 반감이 한계로 작용하는데다 지난 02대선 당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단일화결별’이 즉흥적 스타일로 비쳐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 전 대표와 함께 친李 박근혜대항마로 거론중인 김문수 경기지사능력대비 지지도가 낮은 것으로 평가됐다. 한나라당의 우파적 기본가치를 지지하면서 낮은 자세의 서민적 이미지 등은 긍정 평가됐다. 하지만 굳은 이미지 탓에 여성 및 TK(대구·경북)지지도가 낮은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 경우 ‘차 차기 유망주’란 평가를 받았다. 상대적으로 젊은 층 및 여성들 지지도가 높아 경쟁력을 갖춘 반면 스토리와 조직 측면 등에서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 손학규-정동영-문재인-김두관 © 브레이크뉴스
야권 경우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중도 층 흡수’란 장점을 가진 반면 당적이동(한→민)이 약점으로 지적됐다. 충분한 스토리 보유와 인간적 매력, 카리스마, 능력 등은 장점으로 꼽힌 반면 자존심이 강한 점과 당적이동 등이 단점으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중도 층으로의 외연확대 및 무상복지노선 등을 통한 본선경쟁력 업그레이드 여부가 대권주자로의 자리매김 관건으로 작용할 것이란 지적이다.

손 대표와 차기경쟁자인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 경우 내내 합리적 진보였다 불현듯 ‘좌 클릭’으로 전환한 점이 부정평가를 받았다. 이는 최근 손 대표와의 차별화를 위한 차원이었으나 정치공학을 위해 소신을 버리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는 지적이 나왔다. 또 지역구를 재차 호남권으로 바꾼 것에 대해선 냉혹한 부정평가가 덧붙여졌다.

최근 야권대권후보로 급부상한 문재인 노무현 재단 이사장에 대한 평가는 상대적으로 낮았다. 지도력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한데다 깨끗한 이미지와 타 운동권 출신들 대비 합리적이고 점잖게 보이는 게 전부란 평가다. 또 비전 제시가 매우 모호한 점이 문제로 지적됐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대중적 친화력이 큰 장점이나 정치적 자산과 비전이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다. 경상도표심 흡수와 대중 친화적 이미지, 선거능력 등 외엔 장점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다. 외곽인사로 유일하게 거론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높은 평가를 받았으나 조직약화 및 권력의지부재 등이 단점으로 지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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