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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한국노총 조합원, 총선은 민주당‥대선은 박근혜

국내 양대 노총 중 하나인 한국노총의 조합원들이 내년 총선에서는 민주당, 대선에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노총은 최근 조합원 1만25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치의식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11일 밝혔다.

내년 4월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를 찍겠다는 조합원은 27.8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지지정당이 없다는 응답이 23.99%, 한나라당 14.58%, 민노당 8.17%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응답자의 34.49%는 지난 17대 대선에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고 답해, 불과 4년 만에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가 크게 줄어들었다.

17대 대선에서 한국노총이 이명박 후보와 정책연대를 맺은 것에 대한 평가도 냉혹했다. '정책연대가 잘못됐다'고 답한 응답자가 62.2%에 달해 '잘됐다'(13.55%)는 응답자보다 5배가량 많았다.

반면 내년 18대 대선에서 지지하는 후보로는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27.88%였다. 이어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16.39%), 손학규(12.33%), 유시민(4.3%), 김문수(2.81%)의 순으로 많은 지지를 얻었다.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후보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복지와 고용'을 꼽았다. '복지와 고용'을 꼽은 응답자가 26.99%로 가장 많았고, '빈부격차 및 양극화 해소'(23.10%)도 높게 나타났다. 반면 '경제성장'을 지적한 응답자는 10%에 그쳤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지난 17대 대선에서 조사한 결과와 이번 조사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며 "이번 10·26 재보궐 선거에서 노동악법 개정에 반대하는 반노동자정당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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