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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선 출마선언문에 지지자 의견 담겠다”

문재인 “대선 출마선언문에 지지자 의견 담겠다”

ㆍ트위터에 정책 등 멘션 요청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사진)이 6일 “곧 대통령(선거) 출마선언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문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함께 쓰는 출마선언문’이란 제목으로 올린 글에서 이같이 쓴 뒤 “선언문에 여러분의 의견을 더하고 싶다. 꼭 담았으면 하는 내용을 멘션(글)으로 보내달라. 정책, 비전, 시대정신 무엇이든 좋다”고 했다.

또 “많은 시민들의 생각과 의견을 귀담아 듣고 이를 하나로 모아내는 것이 정치”라며 “더 이상 정치인의 일방적인 생각이 정책이 되고 국가비전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당신이 생각하는 시대정신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당신이 그리는 우리나라의 비전은 무엇인지 한마디 한마디 놓치지 않고 듣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재인과 당신이 공동정부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아니 당신이 바로 문재인이라는 생각으로 참여해 달라”면서 “함께 생각하자. 함께 시작하자”며 글을 맺었다.

문 상임고문 측 관계자는 출마선언 시기를 두고 “날짜를 확정하진 않았지만 9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신임 지도부가 주목을 받을 필요가 있고, 이런 점을 감안하면 이달 중순쯤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문 상임고문은 지난달 30일 한완상 전 부총리를 이사장으로 하는 ‘담쟁이 포럼’을 발족시키는 등 출마를 준비해왔다. 최근 ‘이해찬 당 대표·박지원 원내대표 역할분담’이라는 ‘이·박 담합’을 지지하면서 당내 대권주자들의 견제가 커지고, 대표 경선을 거치면서 ‘문재인 대세론’에도 흠집이 난 상태다.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도 정체 또는 소폭 하락하는 상황이다. 이에 출마 선언 예고는 앞으로 본격적인 대선 행보로 반전을 시도하겠다는 뜻이 담긴 것으로 보인다.

<안홍욱 기자 a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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