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기지역에 14만 400가구의 주택이 공급(인허가 기준) 된다.
이같은 도내 주택 공급 물량은 전국(45만 가구) 주택 공급량의 31%에 해당한다.
국토해양부는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2012 주택종합계획’을 확정, 7일 발표했다.
국토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도내 14만 400가구 주택공급에 대한 사업비는 24조원에 달한다.
도내 주택공급 물량은 서울의 2배 수준으로, 전국 최고다. 사업비도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많게 책정됐다.
경기지역 기초단체 중에는 화성시가 1만8천503가구로 공급량이 가장 많고 ▶김포 9천200가구 ▶부천 6천624가구 ▶남양주 6천559가구 ▶수원 6천가구 등의 순이다.
여주군은 52가구로 주택 공급 물량이 가장 적다.
도내 물량 중 임대주택은 4만1천300가구로 29%를 차지한다. 또 분양주택은 9만9천100가구(71%)로 임대주택의 2배 가량 공급된다.
공공의 경우 한국토지주택(LH) 공사가 도내 4만7천412가구의 주택을 건설하며 경기도시공사(800가구), 공무원연금공단(1천681가구) 등이 참여한다.
또 올해 처음 택지조성과 주택건설 등에 민간 참여가 허용됨에 따라 전국적으로 31만∼34만 가구를 민간에서 착공한다.
수도권의 주택공급 물량은 25만가구로 다른 13개 광역단체 보다 5만여 가구 많다.
올해 전국의 주택 공급 계획물량은 지난해(40만4천가구) 보다 11% 늘었다.
국토부는 주택거래 활성화와 전·월세시장 안정 등을 위해 5.10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하면서 각종 보완책을 강구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전국 주택공급 물량 중 수도권 10만 8천가구를 포함 전국 15만 가구는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
김만구기자/prime@joongboo.com
조기정기자/ck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