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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악의적 허위사실 공표 모 단체 대표 법적 대응`

"수원시, 악의적 허위사실 공표 모 단체 대표 법적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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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이정하 기자 = 경기 수원시는 17일 시와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해 악의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한 모 시민단체 대표에게 법적 책임을 묻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사)백범정신실천운동본부 이사장이라는 홍모씨가 오늘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허위 사실을 악의적으로 퍼뜨려 시와 시장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며 "기자회견 내용 등에 대해 법적 검토를 거쳐 민형사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사실 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정치적 목적 하에 진실을 왜곡해 유포한 책임이 결코 가볍지 않다"며 "다음주까지 법적 검토를 마친 뒤 이 단체 대표를 법의 심판대에 세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홍씨는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염 시장이 수원시장 후보 때인 지난해 4월 천안함 침몰 사태에도 모 행사에 참석해 고성방가와 음주가무를 즐겼다는 내용과 함께 염 시장이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진 1장을 공개했다.

또 지난해 열린 정조대왕역 선발대회 심사 과정에서 자신을 사기전과자로 매도해 탈락시켜 명예를 훼손했고, 당시 관련 공무원을 파격적으로 승진해 입막음하는 등 '막가파식 행정'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홍씨는 정조대왕역 설발대회 과정에서 불법행위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한 염 시장과 관련 공무원들을 처벌해 달라며 지난 10일 검찰에 고발장을 제출하기도 했다.

홍씨는 고소장에서 "자신은 심사과정에서 인기상까지 수상할 정도로 점수가 좋았으나 전과자라는 허위사실로 최종 채점에서 꼴찌로 성적이 뒤바뀌었다"고 주장했다.

시는 정조대왕역 심사 과정에서 불법행위나 시의 개입이 전혀 없었고, 공개한 사진도 선거운동기간 중 모 향우회에 참석해 소개를 받는 과정에서 '누이' 노래를 불렀을 뿐 음주가무를 즐긴 사실이 없다고 반박했다.

jungha98@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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