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수첩공주` 박근혜 반짝 네이밍 계속된다평생복지·두루행복론·국민바라기 등 정책 네

'수첩공주' 박근혜 반짝 네이밍 계속된다
평생복지·두루행복론·국민바라기 등 정책 네이밍 '눈길'
'원칙과 신뢰'로 상징화됐지만 대중성엔 취약, 극복 노력
윤경원 기자 (2011.11.20 16:17:10)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싸이월드공감 프린트하기 데일리안을 트위터에서 팔로우하기
◇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지난 1일 국회 도서관 강당에서 자신이 주최한 ´국민 중심의 한국형 고용복지 모형 구축 관련 정책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와 관련한 이색적인 네이밍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첩공주’로 대표되는 박 전 대표의 네이밍은 그의 정책과 관련해서도 ‘평생복지’, ‘두루행복론’, ‘국민바라기’등 여러가지 등장하고 있다.

네이밍이란 특정 인물이나 브랜드의 특징과 성격, 개성을 짧은 용어로 규정해 명료화하는 이름짓기를 일컫는다. 종종 쟁점이 되는 정치적 사안이나 사건들에 대해서도 생겨나곤 하며 관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쉽게 각인되는 효과를 가져오곤 한다.

박 전 대표는 그간 네이밍 전략이 아쉬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7년 대선 경선 때도 이렇다 할 것은 없었으며, 다만 ‘원칙’, ‘신뢰’정도의 단어로 상징화되는 정도였다. 이들 단어는 박 전 대표 철학의 키워드지만, 대중들에게 쉽게 다가가기에는 다소 무겁다는 반응이 있었다.

최근 등장한 그와 관련된 몇몇 네이밍들은 고심한 흔적들이 엿보인다. 그의 철학과 정책, 이미지 등 박 전 대표의 각종 키워드를 하나에 담으면서도 감성적인 느낌도 함축했다는 평가다.

그 백미는 단연 ‘수첩공주’로 꼽힌다. ‘수첩공주’는 박 전 대표가 과거 한나라당 대표 시절 야당에서 박 전 대표를 공격할 때 쓰던 말이지만, 그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활용해 자신의 캐릭터로 받아들였다. 발상의 전환인셈이다. 아울러 ‘적고 약속하고 실천한다’는 의미를 담아 ‘신뢰’를 중요시하는 그의 이미지를 위트 있게 녹여냈다는 평이다.

네티즌들은 “친근한 것 같다”, “한 눈에 각인된다”는 등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편이다.

정책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네이밍이 도출되고 있다. ‘두루행복론’, ‘국민바라기’ 등이 눈길을 끈다. 이는 박 전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이자 정치 지향점인 ‘국민의 행복’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두루 행복론’은 소외된 국민을 꼼꼼하게 챙겨서 모두 똑같진 않지만, 모든 국민을 두루두루 행복하게 하자는 의미다. ‘국민바라기’는 해바라기가 해를 향하듯이 국민만을 바라본다는 의미다.

이들 네이밍은 박 전 대표가 서민에게 다가가는 정치를 하고 현 정부의 문제점들을 직접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국민바라기’는 대권 콘셉트로 정한 것으로도 전해지고 있다.[데일리안 = 윤경원 기자]
ⓒ (주)이비뉴스 - 무단전재, 변형, 무단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