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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란blog이전(+)됨:약7십만접속/-기존_자료2 종합(박근혜 前 대통령관련)

박근혜 자신감 뒤엔 7가지 이유있다

박근혜 자신감 뒤엔 7가지 이유있다

경선룰 요구 일축 배경엔 '근거있는 대세론'

박근혜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장이 꿈적도 않는다. 비박후보들이 이구동성으로 경선룰 변경을 요구하면서 '경선불참'이란 배수진까지 쳤지만 침묵만 지킨다.

아무리 흔들어도 대세론은 지속된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친박 전략가들은 박근혜 대세론의 근거를 7가지나 댔다.

좀처럼 흔들리지 않을 '근거있는 대세론'이란 얘기다.


<새누리 원내지도부 입장 새누리당 이한구 원내대표 등 원내지도부가 12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①경제위기 실(失)보단 득( 得)? = 일각에선 유럽발 금융위기가 새누리당에게 악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경제대통령을 자임했던 이명박정권이 경제위기를 초래한데 대한 책임론이 제기될 것이란 주장이다.

하지만 친박에선 "실보단 오히려 득이 될 수 있다"고 해석한다. 일단 국민이 경제위기의 책임을 정권보단 외부요소에 더 두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번 위기는 97년처럼 정권의 무능보다는 외부요소(유럽)에 더 책임이 큰 것으로 보는 게 일반적 시각" "따라서 급격한 변화보단 안정적 대응이 가능한 여권을 선호" "특히 민생을 챙기는데 주력한 박 전 위원장이 부각될 것"이란 설명이다.

②정권심판론 안 먹혀 = 새누리당 재집권의 제1장벽으론 정권심판론이 꼽힌다. 이명박정부가 사실상 실패로 끝난 만큼 국민이 재집권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이란 논리다.

하지만 친박에선 "정권심판론이 먹히지 않는 분위기"라고 설명한다. "박 전 위원장은 이명박정권 내내 할 말은 했기 때문에 국민은 이명박과 박근혜를 분리해서 본다. 박근혜 집권을 재집권보단 정권교체로 보는 시각이 많다"는 주장이다.

친박 이한구 원내대표는 11일 이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의혹에 대해 '특검 또는 국정조사'를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③정권과의 관계 '무난' = 여당 후보의 아킬레스건 중 하나는 현재권력과의 관계다. 97년 이회창 후보는 김영삼 대통령과의 불편한 관계 때문에 부담이 컸다.

하지만 박 전 위원장은 이 대통령과 차별화를 꾀하면서도 동반관계를 무너뜨리지 않아 집권에 방해를 받지 않을 것이란 설명이다. "당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청와대에 기대지 않아 빚이 없고, 청와대도 박 전 위원장을 굳이 가로막을 이유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④박근혜는 "비리 없다" = 친박에선 박근혜 전 위원장 본인이 흠이 없다고 자신한다.

새누리당의 역대 대선후보는 온갖 비리의혹에 시달렸다. 이회창 후보는 병역비리 의혹의 직격탄을 맞고 2번의 실패를 맛보았다. 이명박 후보는 BBK와 도곡동 땅, 다스의혹으로 인해 찜찜한 승리를 거뒀다. "박 전 위원장은 털어봤자 비리가 없다. 챙겨야 할 가정도 없고 기존 정치인처럼 돈으로 정치를 하지 않았다"는 자신감이다.

⑤통진당사태 '뜻밖의 원군' = 선거 때마다 색깔론이 제기돼 야권을 곤혹스럽게 했지만 실제 표심을 움직이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번 통진당사태는 종북세력의 실체와 행태가 구체적으로 드러난만큼 유권자들이 '반응'할 것이란 기대다. "보수가 부패낙인으로 고생했지만, 진보는 불분명한 색깔로 고생길에 접어들었다" "통진당사태가 터지는 바람에 정권비리나 원구성 무산 책임론이 사라졌다" "40대 후반 유권자는 확실히 진보에 등 돌렸고 30대도 '이런 자들을 우리가 지지해야하나'란 회의를 갖게됐다" 는 주장이다.

⑥안철수변수 갈수록 약해져 = 통진당사태가 안철수변수마저 집어삼켰다는 해석이다. 새누리당 입장에선 안 교수의 등장이 부담스러웠던 게 사실인데, 통진당사태가 터지면서 안 교수가 야권 단일후보로 나설 명분이 약해졌다는 것이다.

"수도권 3040과 중도층의 지지를 업은 안 교수가 통진당이 합류한 야권연대에 동참하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다.

⑦야당, 네거티브에 전력 못해 = 민주당은 빨라도 9월까지는 대선후보 경선에 매달릴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후보를 뽑고 통진당 후보·안철수 교수와 2차 단일화를 거쳐야 한다.

"경선에 집중하다보면 박 전 위원장에 대한 네거티브는 엄두도 못낼 것이다. 간혹 네거티브를 시도하겠지만 팩트를 갖고 조직적으로 공세를 펴지 않으면 역으로 유권자의 염증만 일으킬 것"이란 설명이다.

역대 대선에서 새누리당 대선후보들은 1년이상 네거티브에 시달리면서 깊은 상처를 입었다.
엄경용 기자 rabbit@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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