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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박근혜 본인이 쇄신해야`…정수장학회 등 환원요구

김부겸 "박근혜 본인이 쇄신해야"…정수장학회 등 환원요구
기사등록 일시 [2011-12-27 22:41:54]

【서울=뉴시스】박주연 기자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인 민주통합당 김부겸 의원은 27일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의 당 쇄신 행보와 관련, "기득권 포기 없는 쇄신은 기만"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박 위원장이 과거의 보수 강경 이미지에서 건전 보수로 확실하게 방향을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이번 결정이 단지 화장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환골탈태가 되려면 자기 자신의 쇄신, 기득권의 포기부터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위원장은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았으며 이 모든 재산은 사실상 불법으로 취득한 것"이라며 "최근 부산일보 언론 통제로 도마에 오른 정수장학회, 육영재단, 영남대학교 등 박 전 대통령이 정당치 않은 방법으로 취득하고 박근혜 위원장이 상속받은 모든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위원장이 한나라당의 쇄신에 대해 진정성이 있다면 이것이 최소한의 선결 조치"라며 "지도자의 모범 없는 쇄신은 말잔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양극화의 극단적 심화와 부, 권력, 학벌의 대물림이 우리 청년들의 좌절과 한국사회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며 "박 위원장이 '독재자의 딸'이자, 1970년대를 상징하는 인물로 한나라당을 대표하는 것은 국가의 불행"이라고 밝혔다.

그는 "박 위원장이 박정희 시대의 반칙과 특권에 대해 과오를 반성하고, 수혜물인 정수장학회, 육영재단, 영남대학교 등을 사회에 환원함으로써 정당정치 부활의 길에 동참하기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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