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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명진 목사 “박근혜가 가장 쇄신 필요… 안철수는 경륜-경험 부족”기사

인명진 목사 “박근혜가 가장 쇄신 필요… 안철수는 경륜-경험 부족”

■ 인명진 목사 채널A 인터뷰

2006∼2008년 외부인사로 한나라당 윤리위원장을 맡았던 인명진 갈릴리교회 목사(사진)가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지금 가장 쇄신이 돼야 할 사람이 박 위원장”이라고 ‘쓴소리’를 했다.

인 목사는 1일 방송된 채널A의 ‘대담한 인터뷰’에 나와 “(박 위원장은) 국민과 소통하는 방법이든지, 당을 이끌어가는 리더십이든지, 우리 정치 현실이나 사회현상에 대해 가지고 있는 생각이든지, 많은 걸 바꿔야 될 필요가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번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때 보니까 서울에선 ‘선거의 여왕’이 아니라 선거의 평민이 됐다”며 “현재대로라면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상당히 어려울 거다. 고전을 할 거다”라고 내다봤다.

인 목사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선 “국민에게 좀 져야 되는데, 4년 동안 한 번도 져 본 적이 없다”고 지적했고, 한나라당에 대해선 “주기적으로 외부 사람을 데려와서 도움을 받는 정당이면 스스로 설 수 없는 당, 스스로 당의 정체성과 당의 활동을 할 수 없는 당이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한나라당이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내부 비판을 할 ‘악역’을 맡기기 위해 자신을 ‘선거용’으로 영입했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그런(자신과 같은) 사람들의 얘기를 잘 경청했다면 지금처럼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 목사는 정치권 밖의 유력한 대선 후보로 급부상한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에 대해선 “대통령이 그렇게 아무나 하는 자리가 아니다. 한 나라를 맡아 잘 이끌어 갈 수 있는 경험과 경륜을 쌓아야 하고 국민에게도 보여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씨가 대통령선거에 나온다면 또 한 번 따져보지 않고 아무나 뽑는 대통령일 수도 있다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며 “(안 원장이) 남북문제 어떻게 한다는 거 (국민이) 알고 있느냐. 경제문제 어떡하겠다는 것, 실업자 문제 어떻게 하겠다는 것 한 번이라도 들어본 적 있느냐”라고 반문했다.

‘대담한 인터뷰’는 동아일보 배인준 주필의 진행으로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에 방영된다.

김기현 기자 kimkihy@donga.com blog_ic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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