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시정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정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시는 총액인건비 기준정원 변경과 신규 행정수요의 증가추세를 반영하기 위해 조직개편안을 확정하고 ‘수원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예고안에 따르면 시 총액인건비가 상향 조정됨에 따라 공무원 총 정원이 60명이 늘어나 2천584명이 됐다. 집행부는 56명이 늘어났으며 의회사무국은 4명이 증가했다. 기구개편도 이뤄진다. 먼저 제1부시장 소속기구인 ‘365민원담당관’이 신설된다. 이 기구는 민원전담 업무를 맡을 예정이며 사무관(5급)이 담당관직을 수행한다. 또 행정지원국에서 기획 및 예산업무를 맡았던 기획예산과를 정책기획과, 예산재정과 등 2개 과로 분리한다. 정책기획과는 시 행정의 종합기획·조정 업무를 맡으며 예산재정과는 예산의 편성·집행·감독·성과관리 업무를 맡는다. 도시창조국 내신도시사업과는 도시디자인과로 부서 명칭을 바꿔 신도시사업 추진업무와 함께 도시경관, 광고물 관리업무를 맡는다. 이에 따라 기존 비슷한 업무를 맡았던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은 도시환경센터 설립추진, 도시계획위원회 상정안 및 도시계획 검토에 대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환경국 내녹색성장팀 기능을 확대해 기후대응변화과를 신설한다. 이 부서는 기후변화 및 에너지관리, 신재생에너지 관련 업무를 맡는다. 이와 함께 시는 공원관리사업소의 부서 명칭을 푸른녹지사업소로 변경하면서 소장 직급을 5급에서 4급 체계로 전환하기로 했다. 시는 이번 개편안으로 4급 1석과 5급 4석, 6급 15석이 증가해 시 인사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 관계자 “달라진 행정환경과 주요 공약사업 추진을 위해 효율성을 높인 행정조직이 수반돼야 한다고 판단해 조직을 재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직개편안은 오는 10일 열리는 수원시의회 임시회에 상정될 예정이다. 박종대기자/pjd30@joongbo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