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수원특례시의 종합/*기존_ 자료3(수원관련)종합

수원 아파트 전셋값 ‘대폭락’…

수원 아파트 전셋값 ‘대폭락’…
싼값에 전세 구할 ‘빅찬스’
2012년 01월 03일 (화) 17:21:57지현호 기자 jhh@housingnews.co.kr

광교신도시와 권선지구에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어지면서 수원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는 3일 수원 지역 아파트 전셋값이 지난해 11월부터 하락해 12월 한 달간 0.51% 내렸다고 밝혔다. 이는 경기도 전체 평균 전세 하락률보다 큰 폭이다.

수원 지역 전셋값 하락은 광교신도시 새 아파트와 권선지구 재건축 대단지 집들이가 지난가을부터 잇따랐기 때문으로 보인다.

용인시 상현동에 있는 S공인은 “최근 수요자들이 광교로 눈을 돌려 전셋값이 조정된 매물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만현마을 6-7단지는 광교신도시 새 아파트 입주가 시작되면서 한 달 사이에 전셋값이 500만원 가량 하락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9월 중순 입주를 시작한 ‘권선자이e편한세상’은 1700가구가 넘는 대규모 단지인데 비수기가 겹치면서 전세 수요가 많지 않은 상황이다. 연말 기준 약 75~80% 정도 입주가 진행된 것으로 보이지만, 광교신도시에 약 1만 가구 이상의 새 아파트가 추가로 공급될 예정이기에 입주 초반 임차인 확보 경쟁이 다소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82B㎡형의 연말 기준 전셋값은 1억7000만~1억9000만원 선으로 입주 초기보다 1500만원 정도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김민영 연구원은 “경기 침체 속에서 신도시의 초기 입주물량 부담이 맞물리면서 한동안 저평가된 아파트 매물, 저렴한 전세물건이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며 “주변 아파트도 수급불균형 여파로 가격 조정이 나타날 수 있고 수요 위축이 지속되면, 가격 약세가 길어질 우려가 있지만, 실수요자로서는 시세보다 저평가된 새 아파트 매물이나 전셋집을 구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주택신문 지현호 기자 jhh@housingnews.co.kr

지현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한국주택신문(http://www.housing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저작권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