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구 출마 포기하나 박근혜 한나라당 비상대책위원장(사진)이 4월 총선에서 지역구인 대구(달성) 출마를 접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당 쇄신을 이끌고 있는 그가 물갈이 바람에 힘을 싣기 위해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것이다. 박 위원장이 출마를 포기하면 친박(친박근혜)계의 불출마 ‘도미노’도 예상된다.
친박계 한 의원은 “4선인 박 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나라당의 전면에 서서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4일 말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이 공천을 주도하는 모양새로 국민들에게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도 총선 불출마 건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이 불출마하면 비대위가 내세운 인적 쇄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 위원장은 지난 3일 KBS1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해, 그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구를 방문했을 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출마는 지역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고 불출마설을 일축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친박계 내에서도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친박계 인사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불출마 선언이 ‘쇼’로 오해될 여지도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 한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출마해야만 대구·경북(TK)지역에서 당선되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결단 땐 親朴 '불출마 도미노'
친박계 한 의원은 “4선인 박 위원장이 지역구 불출마를 검토할 가능성이 있다”며 “한나라당의 전면에 서서 이번 총선을 진두지휘해야 하기 때문에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은 것 같다”고 4일 말했다.
박 위원장은 자신이 공천을 주도하는 모양새로 국민들에게 비쳐지고 있는 데 대해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도 총선 불출마 건의가 이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위원장이 불출마하면 비대위가 내세운 인적 쇄신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박 위원장은 지난 3일 KBS1 라디오 ‘정당대표 연설’에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고 강조해, 그의 총선 불출마 선언이 임박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박 위원장은 지난해 7월 대구를 방문했을 때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총선 출마는 지역구민과의 소중한 약속”이라고 불출마설을 일축한 바 있다. 지난해 12월 인터뷰에서도 같은 입장을 재확인했다.
하지만 친박계 내에서도 이젠 상황이 바뀌었다는 얘기가 나온다. 친박계 인사는 “비대위원장으로서 뭔가 보여줘야 한다는 분위기가 조성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불출마 선언이 ‘쇼’로 오해될 여지도 있어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물론 반론도 있다. 한 관계자는 “박 위원장이 출마해야만 대구·경북(TK)지역에서 당선되는 데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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