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대구ㆍ경북 신년회참석 박근혜 “TK, 새로운 변화 길에도 앞장서야”-이만섭 정면반박자유게시판 (+ 공지)
기사입력 2012-01-05 21:57:00 기사수정 2012-01-05 21:57:55
대구ㆍ경북 신년회 참석..이만섭 "TK가 어떻게 물갈이 대상이냐" 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대한민국이 나아갈 방향을 결정하고 우리 정치를 바꾸는 변화의 중심에 대구ㆍ경북(TK)이 있다"고 말했다.대구ㆍ경북에 정치적 기반을 두고 있는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저녁 시내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대구ㆍ경북인 재경 신년교례회' 인사말에서 "지난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온 대구ㆍ경북이 이제 새로운 변화의 길에도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런 발언은 4ㆍ11총선을 앞두고 `물갈이 공천'으로 상징되는 대대적인 당 인적쇄신이 예견되는 시점에서 당의 `텃밭'인 TK도 쇄신의 예외가 될 수 없으며, 오히려 쇄신을 선도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돼 미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그러나 박 비대위원장에 이어 등단한 이만섭 전 국회의장은 TK가 과거 경제개발시대에 중심적 역할을 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물갈이론'을 정면 반박했다. 이 전 의장은 "무역 1조달러 시대의 기초는 바로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을 모시고 대구ㆍ경북 사람들이 새마을 운동을 했기 때문"이라며 "(새마을 운동의 발원지인) 경북 청도군 신도리의 횃불이 대구ㆍ경북을 활활 태우고 전국을 태워서 이 나라를 이렇게 만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전 의장은 또 "박 전 대통령의 감동 어린 진정한 리더십이 있었기에 모든 국민이 따라간 것이지 아무나 소리친다고 따라가느냐"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요즘 갑자기 TK 물갈이 얘기가 나온다"며 "박 비대위원장이 `우리가 쇄신하는 가운데 대구ㆍ경북이 있다'는 말을 해 안심했지만 어떻게 TK가 물갈이 대상이란 말이냐"고 언성을 높였다. 나아가 "물갈이란 과거 부정부패를 했거나, 권력을 남용했거나, 비리에 연루됐던 사람을 바꾸면 되는 것인데 왜 TK 얘기를 하느냐", "TK이고 부산ㆍ경남(PK)이고 수도권이고 그만 둘 사람이 그만두는 것 아닌가"라며 거침없이 비판했다. 한나라당 정강정책의 `보수 삭제' 논란도 의식한 듯 그는 "앞으로 TK 다 빼고, 보수 다 빼고 어떻게 한다는 말인가"라며 "지금은 모두 다 말조심을 해야 할 때이다. 우리 TK가 이 나라를 지키고 바로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 달서갑이 지역구인 4선의 박종근 의원도 행사장에 입장하며 참석자들에게 "물갈이 대상이 여기에 와도 되느냐"며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은 행사장을 떠나며 "이 전 의장의 발언을 어떻게 보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을 하지 않았다. 이날 신년교례회에는 정ㆍ재계와 학계, 문화계 등 TK 출신 인사 약 700명이 참석했지만 정치인 참석은 이상득 박종근 이한구 김성조 주성영 배영식 김옥이 의원 등에 거쳐 `TK 용퇴론'에 대한 격앙이 이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행사에는 불출마를 선언한 이상득 의원과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참석해 박 비대위원장과 악수를 나눴다. (서울=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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