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역세권 개발 '탄력'…세수 확대 전망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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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세권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수원시의 세수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대형유통점들이 본사를 타지역에 둬 지역자본 유출이 심각했으나 시가 이를 방지하기 위해 역세권에 들어설 유통점의 본사를 수원에 두도록 협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수원시는 9일 오후 ㈜KCC와 수원역세권 개발 교통개선대책 비용 분담 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협약을 끝으로 수원역세권 개발에 참여하는 KCC, ㈜수원애경역사, 롯데쇼핑과 협약 체결이 모두 완료된다. 이에 따라 전체 교통개선비용 1629억원 중 3개 업체가 '과선교 연장' 사업비 666억원을 각각 분담하고, 나머지 963억원을 시 재정으로 부담하게 된다. 협약 체결에 따라 KCC가 309억원, 롯데 300억원, 수원애경역사 57억원의 교통개선대책 비용을 각각 부담하게 된다. 이번 협약 체결로 3년째 지지부진 하던 수원역세권 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수원애경역사는 역사 북쪽에 지하 3층 지상 8층 규모(8만6000㎡)의 상업·업무시설을 증축하고, 롯데쇼핑은 역사 서쪽 KCC(27만741㎡)의 부지 일부를 장기임대해 백화점(연면적 21만3617㎡)을 지을 예정이다. 시는 역세권 개발업체가 유통점을 입점할 때 수원에 별도의 법인을 두도록 협약에 명시했다. 이는 지역자본 유출을 막고, 법인세 등 세수를 증대하기 위한 조치이다. 시의 한 관계자는 "지역주민들이 대형유통점에서 소비를 많이 하는데, 정작 이들 유통점의 법인은 타지역에 있어 지역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수원애경역사처럼 수원에 본사를 두게되면 일정 부분 세금으로 거둬들 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23과 30일 ㈜수원애경역사, 롯데쇼핑과 각각 교통개선 분담금 협약을 체결했다. 한편, 이들 3개 업체는 수원역세권 개발에 따른 교통혼잡 개선을 위해 과선교를 '고향의 봄길'까지 약 860m 구간을 확장하고, 수원역 동·서쪽 광장에 환승센터를 설치하는 내용의 종합 교통개선대책을 공동으로 수립한 바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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