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제10전투비행단, 기지 주둔 70주년 개방 행사 연다
입력 2024-11-21 11:04 수정 2024-11-21 14:09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원 공군기지에서 진행하는 수원기지 주둔 70주년 기념 부대 개방행사 세부일정.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오는 26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수원 공군기지에서 수원기지 주둔 70주년 기념 기지개방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1954년 주둔을 시작해 지금까지 70년간 성공적으로 작전을 운영할 수 있도록 이해와 관심은 물론 배려와 성원을 보내준 시민들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는 항공기 및 항공무장, 조종사 생환장구, 폭발물 처리 및 화생방 장비 등 군 작전에 활용되는 다양한 장비 및 기구가 전시돼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군공항에서 F-5 전투기가 이륙하고 있다. /경인일보DB
또 비행착각 체험, 조종복 입기 체험, 서바이벌 총기 사격체험 등 체험 이벤트와 이발, 법률 상담, 가족사진 촬영 등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도 함께 열린다.
행사 당일 오후 2시20분부터 3시50분까지는 F-5와 블랙이글스의 축하비행 및 T-50의 단기기동으로 인한 비행음이 기지 인근 지역에 발생할 수 있어 지역 주민들의 양해가 요구된다.
수원시민과 화성시민이 우선적으로 행사에 입장 가능하며 수용 인원에 여유가 있을 경우 일반 관람객도 제한적으로 입장할 수 있다. 다만, 당일 부대 사정에 따라 일반 관람객의 입장은 제한될 수 있다.
행사 당일 우천 등으로 기상 상태가 좋지 않으면 행사 장소를 기지 강당으로 옮겨 행사를 진행하며 축하비행은 실시하지 않는다. 실내 행사 진행 여부는 오는 25일에 공지할 예정이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은 이번 수원기지 주둔 70주년 기지개방 행사와 연계해 부대에서 운영하는 골프연습장 및 체력단련장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제공
군부대는 군사보호구역이기 때문에 행사에 입장하는 관람객은 전자담배, 라이터를 포함한 인화성 물질을 반입할 수 없다. 자세한 반입금지물품은 수원시 홈페이지(https://www.suwon.go.kr)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한편, 이번 부대 개방행사와 연계해 공군 제10전투비행단에서 운영 중인 부대 인근의 골프연습장과 체력단련장에 대한 가격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수원시민과 화성시민이 대상이며 신분증, 주민등록등본·초본 등 거주 지역을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김형욱기자 u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