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조' 가덕도신공항 공사, 현대건설 컨소 확정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 수의계약 의향 회신
이화랑 기자
2024.10.17 | 1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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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컨소시엄(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이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대상 시공사로 선정됐다.
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지난 14일 국토교통부에 부산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수의계약 참여 의향을 회신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공사비와 공사기간 등 자세한 사업 내용은 검토 중"이라며 "국토부와 협의해 사업을 잘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조달청과 국토부는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 공사 입찰이 네 차례 유찰되자 수의계약 전환을 결정했다. 입찰 참가자격 사전적격심사(PQ) 후 현대건설 측에 지난달 말까지 참여 여부를 회신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현대건설은 내부 검토를 이유로 이달 15일까지 회신 기한을 연장해줄 것을 요구한 바 있다.
가덕도 신공항 부지공사는 활주로·방파제 등을 건설하는 사업으로 예상 공사비는 10조5300억원에 달한다. 육지와 바다 위에 걸쳐 건설해야 해 공사 난도가 높고 공동도급 요건이 10대 건설업체 2곳으로 제한된 점, 짧은 공사기간 등 입찰 여건이 좋지 않아 입찰이 네 번 유찰됐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2차 입찰부터 단독응찰해왔으며 수의계약 대상자가 됐다. 컨소시엄 내 10대 건설업체의 지분율은 ▲현대건설 25.5% ▲대우건설 18.0% ▲포스코이앤씨 13.5% 순이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은 6개월 동안 기본설계를 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조달청·국토부 등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후 6개월 동안 실시설계를 진행하며 착공 전 구체적인 공사비 등 조건에 대해 정부와 협상하게 된다.
본공사는 2025년 연말쯤 착공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가덕도신공항을 2029년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을 조기 개항하고 2032년 완공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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