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4일(금) 유문종이 전하는 칠보산통신 54]
시월 첫 주가 마무리되는 금요일입니다. 1일 국군의 날, 3일 개천절로 쉬고 나니 한주가 빨리 지나가는 느낌입니다.
이번 한주도 수고하셨으니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즐겁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주말을 쉬지 못하고 일해야 하는 시민도 계시겠지요. 희망이 펼쳐지는 내일을 위해 성실히 업무에 충실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수원마을이야기 54, ‘수원’마을이야기 7]
다시 수원시 제1회 통계연보로 돌아가서 이야기를 이어갑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단기 4293년, 즉 1960년 수원시 인구는 90,806명이었습니다. 당시에는 행정동 체계가 정비되기 전이었기에 27개 법정동별로 인구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1963년 수원시가 크게 확장되기 이전임을 참고하면서 몇몇 개 동 별 인구를 소개합니다.
일단 27개 법정동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동은 세류동으로 10,228명입니다. 다음으로는 지동으로 8,527명, 인계동이 7,433명입니다.
가장 인구가 적은 동은 영동 661명, 우만동 670명, 중동 702명으로 나와 있습니다. 칠보산통신 독자 중에는 ‘영동은 서울에 있는데 수원에도 있나?’ 하면서 의아해하실 분도 계실 겁니다.
중동 또한 잘 모르시는 분도 계시고요. 팔달문 앞에 있는 시장이 영동시장이며 그곳이 영동입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중동파출소가 있었지요. 중동사거리(예전에는 중동삼거리라고 했습니다) 한쪽이었고요. 지금은 농협중앙회 수원지부에서 팔달문 쪽으로 올라오다 보면 사거리 틈에 있었습니다. 그 공간이 중동입니다.
수원시가 수원화성을 중심으로 형성된 수원읍 공간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말씀드렸듯이 수원화성주변이 번화가였고, 주민이 많이 몰려 생활했던 공간임을 기억해주시길 바랍니다. 지금은 행궁동으로 편입된 영동, 중동, 구천동이 법정동으로 있어 앞서 예를 들었듯이 그 뿌리를 지금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통계연보에 나와있는 법정동으로만 인구 통계를 바라보지 말고 지금의 관점에서 이 통계를 다시 읽어 설명해보겠습니다. 현재의 행궁동은 12개 법정동이 통합된 행정동이라고 했습니다. 그 12개 법정동의 인구수를 합쳐보면 22,604명입니다. 90,806명의 인구 중에서 1/4, 즉 24.89%를 차지합니다. 1960년대뿐만이 아니라 80년대까지 수원의 중심은 수원화성 안, 행궁동이었음이 분명합니다.
[10월 4일(금) 오늘의 수원 역사]
1913년 조선총독부 자혜의원 조산부는 간호양성규정 발표하고 당분간 수원 등 자혜의원에만 양성
1968년 한미행정협정 발효후 첫 실형 확정된 두 미군 장병을 수원교도소에 수감
1971년 수원경찰서, 장발족 단속서 170여명 적발했다고 발표
1978년 수원체신청, 수원중심 6개 지역 장거리 자동전화 개통키로 결정
1983년 수원시, 매교동 진양 아파트 앞 길이 34m와 수일중 진입로 길이 300m 개설공사 착수
1986년 경기도, 세평지하도∼고색국민학교 앞 구간 등 수원기점 3개 간선도로의 심한 병목현상 해소키 위해 확장 포장자금 22억원을 중앙에 요청
1993년 조원국민학교 개교(위치: 조원동 390)
1994년 수원축협 남문한우전문 판매장 개점(위치: 팔달로 2가 42-1)
2000년 수원지속협, 청소년네트워크 회의 : 21세기수원만들기협의회
2007년 수원시, WHO 수원안전도시 재공인식 (중소기업지원센터)
2010년 수원경실련, 경기도 공공관리자조례 제정에 대한 경기도협의회 의견서 발표
2012년 수원지속협, 그린스타트 전국대히 참여 : 부여
2019년 수원시, 중국 지난시 대표단 예방 (전통문화관), 항저우시 대표단 예방(전통문화관), 인도 반둥시 대표단 예방 (전통문화관)
2021년 수원환경운동센터, OBS경인TV다큐 황구지천 촬영, 시민운동사 인터뷰(박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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