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의원 '가덕신공항 적기 개항 의지 없는' 국토부 질타 - (김정호(더불어민주당·김해 을) 국회의원이...)
기자명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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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4.08.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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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 2024.08.07 19:08
7일 입장문 내 연내 착공 미뤄지는 현실
대구경북통합신공항 몰두 움직임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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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더불어민주당·김해 을) 국회의원이 가덕도신공항 2029년 적기 개항에 의지를 보이지 않는 국토교통부를 질타했다.
김 의원은 7일 입장문을 내 “국토부는 지금부터라도 2029년 개항 시간선을 제시하고, 연내 착공과 2029년 적기 개항 세부 일정을 흔들림 없이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국토부는 애초 2029년 12월까지 활주로와 여객터미널 등 필수 시절을 건립해 공항을 개항하고 2030년 연말까지 나머지 지원시설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정호 국회의원. /김정호 누리소통망
올해 내 착공을 약속했으나 8월에도 착공은커녕 일정조차 잡지 못하고 있다. 국토부는 공항 터 조성공사 입찰이 두 차례 무산을 가장 큰 이유로 든다. 이에 상위 10개 건설사 중 2개사까지 허용하던 공동도급을 3개사로 완화하기도 했다. 그 사이 공사 기간은 착공 후 6년에서 7년, 설계 기간은 10개월에서 12개월로 늘었다.
김 의원은 “이 과정에 대형 건설사들 요구가 대부분 반영돼 완공 시기는 2031년으로 1년 늦춰졌고 이마저도 연내 착공할 때 가능한 수준”이라면서 “이런 식으로 공기를 조금씩 늦춘다면 2029년 개항은 낙관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윤석열 정부가 가덕도신공항이 아닌 정치적 지역 기반 핵심인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추진에만 관심을 두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산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 조감도. /경남도
그는 “국민의힘 대구·경북지역 국회의원들이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추진하는 통합신공항 건설에 국비 지원을 의무화하는 법안을 발의하는 등 가덕도신공항과 국비확보 경쟁을 벌이는 상황도 우려된다”며 “국토부가 현 정권 기반인 대구·경북 통합신공항을 의식해 가덕도신공항 추진 일정을 저울질한다거나, 대형 건설사들과 공사 기간 연장, 공사비 증액을 꾀하려 ‘약속 대련’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2002년 중국 민항기 돗대산 충돌 사고 이후 경남·부산·울산 주민들의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줄기차게 어깃장을 놓은 국토부가 부산엑스포 유치도 무산된 마당에 굳이 2029년에 개항할 필요가 있겠느냐는 의중을 드러낸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며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고 약속한 시간선 대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하루빨리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김두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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