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광주 민간·군공항 무안 이전 문제 올해도 해결 어렵다니
기자명 남도일보 입력 2024.08.07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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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6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전남도 지역 현안 문제와 관련해 기자간담회를 갖고 있다./전남도 제공
광주·전남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 민간·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이 올해도 넘기게 됐다. 김산 무안군수는 무조건 반대 입장에 변화가 없는데다 김영록 전남지사도 군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의 연내 지정은 무리가 있다는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다. 혹시나 올해 이전 문제 해결에 가닥이 잡히나 했는데 역시나다.
김영록 지사는 6일 "국방부의 군공항 이전 예비 후보지는 내년 상반기까지 지정돼야 이후 이전 대상지 선정, 지원사업 심의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정 시기를 처음 언급했다. 이어 "광주시가 무안군에게 확실한 의지를 보여준다는 차원에서 예비 후보지가 지정이 되면 광주 민간공항은 즉시 무안국제공항으로 이전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광주시의 요구대로 확정 단계에서 민간공항을 옮긴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므로 조기 이전이 문제 해결의 실질적인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남도 입장에서는 할 수 있는 주장이라고 생각된다.
반면 광주시는 전남도 계획과 상관없이 올 연말까지 군공항 무안 이전 후보지에 대해 가닥을 잡는 것이 목표이다. 올해를 넘길 경우 별도의 조치를 취하겠다는 복안까지 갖고 있다.
사실 강기정·김영록·김산의 ‘3자 회동’이 빈손으로 끝나면서 이전 문제 해결이 올해를 넘길 것으로 예견됐다. 김 지사는 "9월 추석 이전에 한번 더 만나자고 제안해 놓은 상태 "라지만 고집불통인 김 군수의 생각이 바뀌지 않는 한 만나봤자 시간 낭비고, 한걸음도 나가지 못할 것이 뻔하다.
광주 민간·군공항의 이전 문제는 앞으로 장기간 표류할 가능성이 높다. 내년에는 2026년 차기 지방선거 국면에 들어가기 때문에 사실상 이전 문제에 대해 차분히 논의할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광주시와 전남도, 무안군은 제발 ‘희망고문’만 하지 말고 살신성인의 결단을 내려주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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