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8월 1일(목), 유문종이 전하는 칠보산통신 14]
수원광교박물관에서 좋은 전시가 진행되고 있으니 시간내어 꼭 가보시길 바랍니다.
2024 국립지도박물관·수원광교박물관 공동기획전 <고지도로 보는 수원의 과거·현재·미래>가 어제(7월 31일)부터 10월 13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 전시는 수원광교박물관이 독도·간도 등 영토문제와 관련된 사운 이종학 기증 고지도를 전시해온 것을 계기로 마련되었고, 수원광교박물관·국립지도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다양한 지도, 수원의 도시 발전사에 의미 있는 장소 및 사건과 관련된 자료들을 선보입니다.
박물관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되면 오후 5시까지 입장하실 수 있습니다. 관람료는 어린이 무료, 성인 2,000원, 청소년 1,000원입니다. 수원시민 25% 할인되며, ‘수원시’ 카카오톡 친구 추가 시 무료관람 쿠폰 제공되니 친구추가해 보시길 바랍니다.
[수원마을이야기 14, 대한민국 농업을 이끈 서둔동 2]
수원은 농업도시입니다. 지금은 역사속으로 사라졌지만 대한민국의 농업을 이끌어 온 역사가 서둔동에 깊이 박혀있습니다. 녹색혁명으로 알려진 벼 다수확품종을 만들어 낸 농촌진흥청이 서둔동에 있고, 농업교육을 선도해 온 서울대학교 농과대학도 서둔동에 있습니다. 서울대 농대는 2003년에, 진흥청은 2013년에 각가 서울 관악캠퍼스와 전북 완주로 이사를 갔습니다만 두 기관이 남이 흔적은 뚜렷하게 서둔동에 남아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진흥청과 서울대 농대의 공간과 건물이 대부분 그대로 남아 있거나 용도를 바꾸어 여전히 사용되면서 농업의 생생한 역사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둔동이 대한민국의 농업을 이끌어 왔다고 감히 말할 수 있는 것은 비단 두 기관이 들어서기 훨씬 전부터 근대 농업을 이끌어 왔던 역사가 있기 때문입니다.
서둔(西屯)이라는 명칭은 화성을 중심으로 서쪽에 있는 둔전이라는 뜻입니다. 즉 정조임금시기 수원화성을 축성하고 이곳에 장용영이라는 군대를 주둔시키면서 이들이 먹을 쌀을 생산하는 둔전이 있었던 마을이 서둔동입니다. 이후 꾸준히 농업에 대한 연구와 기술보급 등을 이곳에서 추진하면서 서둔동에 진흥청의 전신이라 볼 수 있는 기관들이 자리잡기 시작했으며, 서울대 농대의 전신인 수원농림전문학교가 서둔동에 세워졌습니다. 명실상부하게 대한민국 농업을 이끌어 온 농촌진흥청과 서울대 농대야말로 우리나라 농업의 역사이며, 수원은 대한민국의 농업의 역사를 이끌어 왔다고 자부할 수 있을 것입니다.
[8월 1일(목) 오늘의 수원 역사]
1935년 제1회 중조선 축구대회(주최: 오산체육회)
1944년 수령 150년생의 팔달산 소나무가 조선재(造船材)로 벌목되기 시작
1958년 수원문화원에서 수원문화 창간
1989년 수원시, 세류 삼거리∼권선지구간 도로를 연장 318m, 폭 35m 8차선으로 착공
1996년 수원경실련, 수원시외버스터미널 이전, 확장 사업에 대한 기자회견
1988년 2002년 월드컵 수원유치 범시민 결의대회 개최, 6천여명 참가 성공개최 결의
2005년 경기민언련, [논평] 강정구와 강만길도 구분 못하는 지역 언론
2007년 수원시, 제4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 (수원화성)
2011년 수원환경운동센터, 자원순환밴드 공연-국회의사당
2011년 수원경실련, 공공기관 이전부지매각에 대한 경실련 경기도협의회 성명 발표 "무분별 한 매각 중단, 공공기관 이전부지에 대한 시민 및 지자체 의견 반영해야"
2014년 수원시, 제24회 전국 무궁화 수원축제 (효원공원)
2018년 계승사업회, 표어로 보는 그때 그시절 사진전 : 수원시청로비
2021년 계승사업회, 미얀마민주화투쟁 지지를 위한 계승사업회 연대 피켓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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