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 신공항 경쟁력 제고 방안 고민해야”
노치환 도의원, 업무보고서 질의
- 기사입력 : 2024-07-17 08:05:55
-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 진행이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경남도의 대응 미흡을 질타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 노치환(비례·국민의힘·사진) 의원은 지난 15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16회 기획행정위원회 2차 회의에서 경남도 기획조정실을 상대로 가덕도 신공항 경쟁력 제고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
- 노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건설사업이 지지부진해 24시간 여객·화물 운송을 위한 제2 관문 공항 역할을 대구경북 신공항에 빼앗기는 것이 아닐까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는 데 반해 가덕도 신공항은 아직 사업 방향마저 표류하고 있다. 이 때문에 공항 개항 일정이 늦어질 수밖에 없어 가덕도 신공항의 경쟁력 제고 방안을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며 강조했다.
- 노 의원은 “대구경북 신공항 사업은 활주로 2본에 더해 복수 화물터미널, 호남에서 한 시간 이내 접근을 위한 달빛철도, 포항 영일만항과 신공항을 잇는 고속도로까지 포함해 한반도 제2공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빠르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중·장거리 해외 신규 노선을 대구경북 신공항이 차지할 경우 항공화물 운송의 60%를 담당해 항공사 수익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는 벨리 카고(Belly Cargo:여객기 하부 공간에 탑재하는 화물) 마저 빼앗겨 가덕도 신공항은 삼류 공항으로 전락할 위기”라고 질타했다.
- 노 의원은 가덕도 신공항 개항 후 경남과 부산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 명확한 비전과 목표 제시에 경남도와 부산시가 함께 머리를 맞대어 줄 것을 주문했다. 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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