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신공항 적기 개항에 부산시·정치권 총력 다하라” - (시민단체, 시의회서 기자회견)
입력 : 2024-07-15 18:29:34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시민단체, 시의회서 기자회견
지역 기업 참여 확대 등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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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청 전경. 부산일보DB
부산 최대 현안인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가 두 차례 유찰로 차질이 빚어지면서 부산 시민사회가 조속한 공항 사업 추진을 위해 지역 정치권과 부산시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촉구했다.
부산 지역 시민단체로 이뤄진 가덕도허브공항시민추진단은 15일 오전 11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10조가 넘는 사상 초유의 국책사업인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공사가 두 번이나 유찰되면서 개항 시기가 위협받고 있다”며 “국토부가 지역을 홀대하고 있지만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은 소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 시민사회는 계속된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유찰과 지역 기업 참여 소외로 지역이 홀대받고 있지만,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앞서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는 지난달 1차 입찰에서 무응찰로 유찰됐고, 2차 입찰에서는 현대건설 컨소시엄만 입찰하면서 또다시 유찰됐다. 이 경우 국토부는 재입찰 공고를 내거나 수의계약으로 전환할 수 있는데, 국토부는 입찰 조건을 변경해 3차 입찰을 진행하는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
국토부가 재공모를 낼 계획인 만큼 정부와 부산시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번 현대건설 컨소시엄에는 부산과 경남 지역 업체는 11% 정도로 확인됐는데, 대형 국책사업에 지역 업체 지분이 예상보다 너무 낮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체는 “국토부는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입찰을 조속히 결단해 적기 개항을 추진해야 한다”며 “가덕신공항 부지 조성의 대형 국책사업에서 지역 기업들이 홀대를 겪고 있는데 신공항 건설은 대부분 대기업이 주도하지만, 침체된 지역 기업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밖에 △지역의 가덕신공항 건설 참여를 확대하는 내용을 컨소시엄에 명기 △가덕신공항 연내 착공과 2029년 적기 개항을 위해 패스트트랙으로 신속 추진 △ 대구경북통합공항을 가덕신공항과 저울질 말고 명확히 선 긋고 적기 개항 추진 등을 촉구했다.
나웅기 기자 wonggy@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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