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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33년] '경기국제공항? 그게 뭐에요?'… 경기남부 10명 중 9명 모른다

[창간 33년] '경기국제공항? 그게 뭐에요?'… 경기남부 10명 중 9명 모른다

기자명 김종화·강현수 입력 2024.07.07 17:58

중부일보 창간 33주년 설문조사
인지도 질문 12.5%만 '알고 있다'

경기국제공항 예정지인 화성시 화옹지구의 전경. 사진=중부일보DB

경기 남부지역 최대 화두인 경기국제공항 건설사업에 대한 공론화가 시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조사결과는 중부일보가 창간 33주년을 기념해 경기 남부지역 10개 시에 거주 중인 도민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나왔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도민들이 관심 있는 여행지와 휴가 기간 등을 묻는 여행 실태 조사도 함께 진행됐다. 설문조사는 오산시·용인시·안양시·안산시를 단일 권역으로 조사하고, 평택시·안성시, 의왕시·군포시, 과천시·시흥시는 하나의 권역으로 묶어 이뤄졌다.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2일까지 4일간 진행됐고, 조사에는 만 18세 이상 남녀 930명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2%p다.

설문조사 결과, 경기 남부지역 도민 10명 중 1명만이 경기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사업 인지도’ 관련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12.5%만이 ‘알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 경기국제공항 건설사업을 ‘찬성한다’는 응답자는 ‘반대한다(32.0%)’는 응답자보다 14.3%p 많은 46.3%였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사업에 찬성한다고 답변한 도민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항 건설 효과’ 질문에서 응답자들은 ‘공항 이용 편리성(40.5%)’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경기국제공항 유치 유력 후보지로 꼽히는 화성지역 시민들을 대상으로 ‘경기국제공항 건설사업 인지도’를 물었더니, 화성시민의 인지도는 경기 남부지역 10개 도민보다 높은 36.3%로 조사됐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화성시에 거주 중인 만 18세 이상 남·여 840명이 응답했다.

경기국제공항 유치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4.1%가 ‘찬성’을 택했다. 6개월 전 설문조사에서 찬성한 화성시민은 50.8%였다.

경기국제공항 건설사업에 찬성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설 효과 관련 질문에는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공항 이용 편리성’ 응답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김종화·강현수기자

강현수 기자

strong@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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