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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그 목소리, 그 사람들 포진… 수원•화성 ‘경기국제공항’ 격돌 재연 [총선 관전포인트]

그때 그 목소리, 그 사람들 포진… 수원•화성 ‘경기국제공항’ 격돌 재연 [총선 관전포인트]

승인 2024-03-05 18:24

황호영 기자 hozer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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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공항 이전’ 대립각 후보들 재등판 당적 떠나 수원 ‘찬성’ vs 화성 ‘반대’ 공약 앞세워… 지역 갈등 되풀이 전망

수원 군공항 전경. 경기일보DB

 

수원·화성시 대표 현안인 ‘수원 군 공항 이전’과 ‘경기국제공항 조성’ 문제를 둘러싸고 대립 중인 현역 국회의원, 지역 인사 대다수가 4·10 총선 재등판을 확정하며 갈등 구도 재현이 전망되고 있다.

 

당적을 떠나 수원 지역 현역 의원, 예비후보들은 조속한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국제공항 연계를, 화성 지역에서는 ‘공항 절대 반대’를 공통 의제로 지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지난 총선에서 수원 5개 지역구를 석권한 더불어민주당은 박광온 의원, 김준혁 한신대 교수 간 경선 중인 정 지역구, 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을 전략 공천한 무 지역구 외 갑·을·병 지역구는 현역 의원을 재차 공천했다.

 

민주당 현역 의원들은 일찍부터 ‘수원 군 공항 이전을 통한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공통 공약으로 추진 중이다. 여기에 김 교수, 염 전 시장도 화성시와의 ‘군 공항 이전·국제공항 연계’ 협의를 공약으로 제시했다.

 

국민의힘에서도 무 지역구 경선에 참여한 박재순 전 당협위원장에 이어 정 지역구에 단수 공천된 이수정 경기대 교수가 ‘군 공항 이전을 통한 지역 개발’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 교수는 “지역 발전 가능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라며 “뜻을 같이하는 지역구 후보들과 공통 공약화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화성지역에서도 군 공항 이전 반대 목소리를 내던 인사들이 속속 재등판하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군 공항 이전 반대 입장을 견지 중인 송옥주(화성갑)·권칠승 의원(화성병)이 지역구 사수에 성공했다. 또 정 지역구 경선에 임한 전용기 의원(비례), 조대현·진석범 예비후보도 군 공항 및 국제공항 반대 입장을 펴고 있다.

 

특히 과거 송 의원과 같은 입장을 펴다 민주당에서 개혁신당으로 이적한 이원욱 의원(화성을)도 을 지역구 후보로 등판, 이 의원이 당선 시 제3지대의 지역 현안 참전도 예상된다.

 

국민의힘에서는 화성갑 단수 공천이 결정된 홍형선 전 국회사무처장이 ‘국방부 화성 화옹지구 수원 군 공항 단독 예비이전 후보지 결정 무효화’ 추진 방침을 밝혔다.

 

홍 처장은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2017년 예비 후보지 지정 후 7년여가 흘렀지만, 현안은 답보하고 개발 소외만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고 화성 화옹지구를 미래 자동차 산업 클러스터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 총선#4·10 총선#수원 군공항#경기국제공항#경기국제공항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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