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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신화’ 고동진 與 입당… 수원무 출마설엔 "당 지도부와 상의"

‘갤럭시 신화’ 고동진 與 입당… 수원무 출마설엔 "당 지도부와 상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환영식에서 고동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갤럭시 성공 신화’ 주역인 고동진(63) 전 삼성전자 모바일 부문(옛 IM부문) 대표이사 사장이 22일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국회서 열린 영입 환영식에서 "대한민국의 40년간 IT 발전의 상징 같은 분으로, 뉴욕 타임스퀘어에 있는 갤럭시 광고가 거기에 계속 있을 수 있는 위상을 만들어주신 분이라 생각한다"며 "어려운 결정 해주신 데 대해 굉장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고 전 사장은 한 위원장의 영입 설득 과정에 대해 "저는 저장돼 있지 않은 번호는 안 받는데 ‘국민의힘 한동훈입니다. 사장님 잠깐 통화 가능하실까요?’ 하셔서 다른 사람이 하는 건 줄 알았는데 몇 시간 뒤 첫 전화 통화를 했고, 그때 청년의 미래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한 위원장이 ‘4월 10일 이후에 저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한 말이 제게 매우 큰 울림으로 다가왔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자기 자신을 던진다는 것인데, 제가 삼성에서 40년을 채웠는데 ‘나는 과연 제2의 인생에서 저런 결심을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며 "그 이후로도 몇 번 더 연락이 와서 마음을 굳혔다"고 밝혔다.

고 전 사장은 "저의 첫 화두는 청년의 미래가 될 것이고, 두 번째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 세 번째는 소프트웨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양성, 네 번째는 사회적 약자와 소외계층에 대한 좀 더 적극적인 배려"라고 포부를 전했다.

그는 삼성전자 본사가 있는 경기 수원 지역구 출마를 검토하느냐는 질문에 "당 지도부와 상의해서 이야기를 나눠보겠다"고 밝혔다. 수원무 지역구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곳으로 보수 험지로 꼽힌다.

앞서 한 위원장은 영입 환영식에서 자신이 평소 사용하는 아이폰 대신 삼성 갤럭시 ‘Z플립’을 꺼내 취재진을 배경으로 셀카를 찍으며 입당 세리머니를 했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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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득 기자

jdkim@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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