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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지사 공약 ‘경기국제공항 유치’ 추진

김동연 지사 공약 ‘경기국제공항 유치’ 추진

기자명 이규희 입력 2023.06.09 20:48

김동연 경기도지사 핵심 공약인 ‘경기국제공항 유치’ 추진 여부가 이달 중에 판가름 날 것으로 관측된다.

[코리아데일리 이규희 기자]

9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집행부가 지난 1일 제출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 13~28일 열리는 정례회에서 심의되어 그 귀추가 주목된다.

새롭게 담길 이 조례안은 도지사가 경기국제공항 건설을 촉진하고 지원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며, 경기국제공항 주변지역 개발 방향과 재정 지원 등의 사항을 포함한 기본계획을 수립하도록 했다.이같은 계획을 위해 국제공항 관련 전문가와 도의원, 시·군 및 시민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 등 20명 이내의 자문위원회를 구성하도록 했다.

경기도청과 경기도 의회 (사진 경기도청 제공)

이중 중요한 것은 경기국제공항 추진 관련 갈등 예방 및 조정, 상생협력 방안 협의 등을 위해 상생협의체를 설치하는 내용도 포함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수도권 공항의 포화에 대비하고 경기남부권의 반도체 수출 허브 조성 등 지역 발전을 위한 경기국제공항의 건설 필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공항 건설 가시화를 위한 경기국제공항 건설 추진 및 지원의 근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조례 제안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문제는 도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도시환경위원회 심의 통과를 낙관할 수 없는 상황이다. 도시환경위원회는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7명씩 양분하고 있다.

조례가 제정되지 않으면 사업 타당성 용역도 차질을 빚는 등 경기국제공항 유치공약은 사실상 무산될 전망이다. 앞서 도시환경위원회는 지난 3월 경기국제공항 현안 보고에서 조례 제정 후에 용역을 진행하도록 도에 주문했다.

가장 중요한 용역에서는 경기국제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항공 수요, 입지 선정 및 사업비 규모, 공항 주변지역 개발계획 및 교통체계 등을 검토하게 된다. 용역은 11개월간 진행할 예정이며 비용은 1억9800만원이 소요된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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