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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고속열차 운행 2배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2복선화 완공되면 인천, 수원 등 고속철도 운행”

尹 "고속열차 운행 2배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 확대…2복선화 완공되면 인천, 수원 등 고속철도 운행”

  • 라다솜 기자
  • 승인 2023.06.07 15:57
  • 수정 2023.06.07 16:07

▲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충북 청주시 청원구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열린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 착공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은 7일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가 착공된 데 대해 “이번 사업을 시작으로 고속열차 운행을 2배로 늘려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청북도 청주 문화제조창 중앙광장에서 개최된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착공기념식’에 참석해 기념사에서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 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고속철도가 20년 가까이 달려오면서 더이상 열차 운행을 늘릴 수 없을 정도로 평택오송 구간의 선로가 이제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며 “기존 고속철도 지하에 더 빠르고 안전한 철도를 추가로 건설해 고속철도 운행을 2배로 늘리고 누구나 원하는 시간대에 열차를 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2복선화가 완공되면 인천, 수원, 거제 등 전국 곳곳으로 고속철도 운행할 수 있어 전국 2시간대 생활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이 사업이 완공되면 선로 용량이 2배로 늘어난다”며 “아울러 인천발, 수원발 고속철도와 남부내륙 철도와도 연계해서 대폭 확대함으로써 지바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공사과정에서 안전과 공정관리, 품질관리에 철저히 하겠다“며 “2028년까지 차질없이 개통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 사업은 경부·호남·수서 고속철도가 만나 고속열차 운행이 집중돼 포화상태에 이른 평택-오송 구간 지하에 더 빠른 고속철도를 추가로 신설하는 사업이다.

평택-오송 고속철도 2복선화가 2028년 개통되면 인천, 수원, 거제에도 새로 고속열차를 운행할 수 있다.

또한 고속열차 운행도 2배로 늘며, 속도도 세계 최고 수준인 400㎞/h급이 된다.

윤 대통령은 지역 균형발전의 핵심 요소로 ‘공정한 접근성’을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살기 좋은 지방시대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핵심 국정 목표이며,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촘촘한 교통인프라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선 과정에서 약속한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의 청주 도심 통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청주-오송-세종-대전까지 새로운 교통축이 만들어지면 지하철로 더욱 편리하게 공항과 고속철도를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충북에 철도 클러스터, K-바이오 스퀘어 등을 조성해 충북을 국가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육성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철도공단, 시공사, 설계사 등 공사관계자들을 격려하며 “고속철도의 중심축을 튼튼하게 만든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안전하게 공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라다솜기자 radasom@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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