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1등 환경 선구자‘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클레이 30년 동행
2023.06.02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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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태영 경기경제부지사 페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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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수원)=박정규 기자]“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새로운 시작을 축하하며!”
염태영 경기 경제부지사는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가 KBS 저녁뉴스에 나왔다고 지인이 화면 사진을 몇 장 보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TV 뉴스에도 나왔으니, 새소식 하나를 올립니다”고 알렸다.
그는 “엊그제, 고양 킨텍스에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 이전 개소식이 있었습니다. ‘이클레이’(ICLEI - 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 협의회)는 ‘지역의 실천을 통한 전 지구적 지속가능발전’을 목표로 전 세계 125개국 2,500여 지방정부가 회원으로 활동하는 세계 최대의 지방정부 네트워크 조직으로, 1990년 UN의 후원으로 출범했습니다”고 했다.
이어 “이클레이와 저는 인연이 깊습니다. 벌써 30년전 일이네요. 제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시민 환경운동을 시작할 무렵, UN이 주창한 '환경적으로 건전하고 지속가능한 발전(ESSD)' 이란 개념을 처음 접하고, 이를 현장에서 실천하기 위한 전세계 지방정부들의 모임인 이클레이를 알게 되었습니다”고 알렸다.
그러면서 “1990년대는 ‘지속가능한 발전’이라는 용어도 생소했습니다. 그렇지만 지방자치제가 실시되고, 시민사회단체들의 적극적 요청으로 '지방 의제21'을 작성하고 실천하게 되면서 우리나라도 지구환경보호와 온난화 방지를 위한 국제적 노력에 발맞춰 나가게 되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2002년 한국 국제화재단은 캐나다 뱅쿠버에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유치하는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는데, 저는 그 때 그 자리에 함께 있었습니다. 당시 저는 지방의제21전국협의회 사무총장이자, 대통령 지속가능발전위원회 위원이었습니다”고 밝혔다.
염 경제부지사는 “그리고 2010년 수원시장이 되었을 때, 콘라드 오토 짐머만 이클레이 사무총장으로부터 요청을 받아 글로벌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었고, 2012년에는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를 수원에 유치하여 글로벌 환경도시로 나아가는데도 큰 도움을 받았습니다”고 알렸다.
그는 “이클레이 활동은 지속가능발전에 대한 글로벌 스탠다드의 눈높이에서 도시를 경영할 지혜를 제공해 주었고, ‘2013 수원 생태교통 페스티벌’ 개최와 같은 새로운 도전과 영감의 원천이 되었습니다. 또한 고 박원순 서울시장님과 저는 이클레이를 비롯한 여러 국제기구에서 한국 지방정부를 대표한 활동을 함께 하기도 하였습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클레이는 각 나라별로 회원도시들을 대표하는 집행위원회를 두고 있습니다. 이클레이의 중요한 의사결정기구 입니다. 저는 한국 집행위원회의 초대의장 이었고, 현재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님이 맡고 계십니다. 저는 지사님을 대신해 한국사무소 이전개소식 직전, 첫 집행위원회의를 온라인으로 열었습니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이클레이 한국사무소는 우리 경기도가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경기RE100’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우수정책들을 전세계에 널리 알리고,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지방정부 간 국제적 실천 연대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담당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고양시 킨텍스로 한국사무소를 이전하고 개소식을 준비하시느라 수고 많으셨던 박연희 소장님과 사무소 직원 여러분께도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fob140@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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