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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환 종축장 이전 이어 국가산단 선정 최대 경사"

"성환 종축장 이전 이어 국가산단 선정 최대 경사"

기자명이재범 기자 승인 2023년 03월 15일 18시 42분지면게재일 2023년 03월 16일 목요일

종축장 부지 국가산단 조성… 미래 모빌리티·반도체 산업 육성
박상돈 시장 "R&D·교육 등 갖춘 클러스터 생태계 구축할 것"

▲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가 정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된 것과 관련해 박상돈 천안시장과 정재택 종축장이전개발 범천안시민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15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이재범 기자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성환 종축장 이전부지’가 15일 정부의 신규 국가산업단지 후보지 공모에서 최종 선정되면서 지역에서의 축제 분위기도 고조되고 있다.

국토부는 이날 전국 18개 지자체가 신청한 신규 국가산단 후보지를 대상으로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지를 선정 발표했다. 천안은 ‘미래 모빌리티·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게 된다.

이번 선정과 관련해 박상돈 천안시장은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한민국 미래산업 메가트렌드인 천안 미래모빌리티 국가산업단지가 조기에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국가산단은 미래모빌리티 사업을 주축으로 한 첨단산업단지로서 스마트팩토리, 반도체와 스마트모빌리티 등 국가전략산업이 그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천안은 수도권과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광역교통망이 우수하고 지역대학과 인근 산업단지, 혁신·연구기관 등과의 연계성이 우수해 중부권 최대 산업집적지로 평가되고 있다"면서 "미래모빌리티 산업을 육성하는데 가장 유리한 요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가산단과 연계한 배후 뉴타운 개발을 통해 R&D, 교육, 상업, 주거 등의 지원기능을 모두 갖춘 클러스터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성환 종축장 이전은 2027년으로 예정됐으나 그 시기를 최대한 앞당겨 관련 인허가 절차 등을 사전에 완료해 2028년 준공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적극적으로 협의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1995년부터 종축장 이전을 위해 창설돼 활동해 온 ‘사단법인종축장 이전개발 범천안시민 추진위원회’의 정재택 위원장과 회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쁨을 나눴다.

정 위원장은 "2018년 종축장 이전 결정이라는 기적에 이어 2023년 오늘 국가산단 선정이라는 최대의 경사를 맞이했다"며 "이로써 천안발전은 물론 5000만의 백년먹거리 조성이라는 원대한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천안=이재범 기자 news7804@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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