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역_서울 경기 및 지방의 종합/-기타 市·郡 관련 종합(경기도 내

경기도 31개 단체장 평균 재산 14억… 10명 중 7명 1억 이상 늘었다

경기도 31개 단체장 평균 재산 14억… 10명 중 7명 1억 이상 늘었다

기자명 이지은 입력 2023.03.30 00:02 수정 2023.03.30 00:14

최대호 안양시장 49억여원 최고

경기도청 전경. 사진=경기도

경기도 내 시장·군수들의 평균 보유 재산은 14억 원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7명 꼴로 지난해보다 1억여 원의 재산이 증가했다.

30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3년 정기재산변동 공개목록에 따르면 도내 시장·군수 31명 가운데 24명(77.4%)의 재산이 늘었다.

작년 말 기준 이들 평균 재산은 14억5천370만 원으로, 종전 신고액 평균(13억4천146만 원)과 비교하면 1억1천224만 원 늘었다.

도내 시장·군수 중 최고 재산가는 최대호 안양시장으로, 신고액은 49억9천100만 원이다. 종전 신고액(49억1천392만 원)보다 7천707만 원 증가한 것이다.

본인 소유 토지와 빌딩, 비상장 주식 등의 가액이 증가했다.

이어 이상일 용인시장(47억3천798만 원), 이권재 오산시장(27억6천982만 원), 주광덕 남양주시장(26억3천82만 원), 백경현 구리시장(25억8천120만 원) 등 순으로 신고액이 많았다.

또한 김경희 이천시장은 23억9천710만 원을 신고했으며, 백영현 포천시장(21억4천830만 원)도 재산신고액이 20억 원을 넘었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종전 신고액(19억2천136만 원)보다 6억8천163만 원이 줄어든 12억3천972만 원을 신고해 감소액이 가장 많았다. 본인 소유 주식평가액 감소 등을 변동 사유로 들었다.

반대로 김덕현 연천군수는 종전 신고액(9억339만 원)보다 5억5천801만 원이 늘어난 14억6천140만 원을 신고해 증가액이 가장 많았다. 김 군수는 지난해 재산등록 시 배우자의 ‘실명인증 미실시’로 누락된 예금액이 추가되면서 이번 재산 신고액이 증가했다.

반면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1억2천224만 원으로 도내 지자체장 중에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했다. 종전 신고액(1억9천811만 원)보다 7천586만 원 감소한 수준이다.

그 다음으로는 방세환 광주시장(1억4천247만 원), 김경일 파주시장(4억8천432만 원), 김병수 김포시장(5억98만 원), 조용익 부천시장(6억511만 원), 임병택 시흥시장(6억7천96만 원) 등 재산신고액이 10억 미만인 시장은 12명에 달했다.

이지은기자

페이스북

관련기사

다른기사 보기

이지은 기자

jieun@joongboo.com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