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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행 편의 도모”…수원특례시, 화성 진안 연계 광역교통망 구상

“서울행 편의 도모”…수원특례시, 화성 진안 연계 광역교통망 구상

승인 2022-10-08 12:39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수원특례시가 화성 진안신도시와 연계한 광역교통망으로 시민들의 서울행 편의성을 도모한다.

8일 수원특례시 등에 따르면 화성시 진안동·반정동·반월동·기산동 일원 452만㎡에 2만9천세대 규모로 계획된 진안신도시 조성안은 지난해 8월 국토교통부에 의해 공개됐다. 제3차 신규 공공택지 추진 계획의 일환이다.

특히 정부는 진안신도시 내 수인분당선, 신분당선 등을 연계한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남북철도) 체계를 조성, 이곳 주민들이 서울 도심까지 50분 안으로 도달하게 할 예정이다.

수원특례시는 이 점에 착안했다. 진안신도시는 수인분당선 망포역(수원특례시 영통구 영통동)과 직선으로 2.5㎞ 떨어져 있을 정도로 수원지역과 인접해 있다.

이런 가운데 수인분당선, 신분당선과 같은 수도권 전철은 주로 수원지역을 동서로 관통하는 실정이다. 수원역 경부선을 이용하지 않고 수도권 전철로 서울에 가려는 수원시민들은 돌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인 것이다.

이에 수원특례시는 진안신도시와 관련된 광역교통 체계 구축을 구상하고 있다. 일례로, 이러한 체계를 통해 수원시민은 근접한 진안신도시로 이동, 서울로 이어지는 이곳의 남북철도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도달할 수 있게 된다.

다만, 해당 계획의 전제가 되는 정부의 남북철도 계획안이 아직 윤곽을 드러내지 않은 만큼 수원특례시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예산을 투입해 용역을 착수하는 등 구체적인 계획을 아직 마련하지 않았으나 시의 구상이 실현된다면 우리 지역에는 더 촘촘한 광역교통망이 구축될 것”이라며 “이 외에도 인근 지자체와 협력해 시민들의 교통 편의성을 증진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은 지난 5일 취임 100일을 앞두고 개최한 민선 8기 비전선포식에서 이 같은 방법을 통해 광역교통 개선을 공언한 바 있다.

또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홍기원 의원실에 따르면 현재 지구지정 절차 단계인 진안신도시의 착공은 2026년 하반기로 예정됐으며 최초 입주는 2031년 상반기로 전망됐다.

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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