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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차 시장, 지역산업 차원 지원"… 수원시 '주차단지 신설' 힘실렸다

"중고차 시장, 지역산업 차원 지원"… 수원시 '주차단지 신설' 힘실렸다

발행일 2022-06-30 제12면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이재준 수원시장 당선인의 의지에 따라 주차시설(매매)단지 신설 방안에 힘이 실렸다. 당선인은 지난 23일 수원지역 중고차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중고차 분야는 지역산업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사진은 수원시 한 중고차매매단지. /경인일보DB

SK V1 motors, 도이치오토월드 등 서수원지역 대규모 중고차매매단지 조성에도 해결되지 않는 노상주차·주차비용 문제에 업계가 주차시설(매매)단지 신설 방안(4월15일자 2면 보도=전국 첫 '중고차매매 지역특화특구' 경기도 지정 '주목')을 마련한 가운데 이를 실현하기 위한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당선인의 강한 의지에 따라 해당 사업이 현실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준 당선인은 지난 23일 수원특례시장직인수위원회 사무실에서 수원지역 중고차 업계와 간담회를 열고 "의료, 첨단 그리고 중고차 분야는 수원 지역산업 차원에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국 최대 규모인 수원 중고차시장이 2020~2021년 2년동안에만 3천400여명(현재 6천100여명)의 관련 종사자가 추가 유입됐을 만큼 계속 커지고 있어 그에 적합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재준 시장 당선인 강한 의지 표명

전국 최대 규모 매매단지 발전 공감

노상주차·주차비용 문제 해결 기대

경기도자동차매매사업조합 수원지부(이하 지부)는 지난 지방선거운동 기간부터 이 당선인과 이와 관련한 공감을 이룬 바 있다. 이에 이 당선인은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수원시 담당 부서에 주차시설단지 신설을 위한 방안 검토를 지시했다.

앞서 지부는 현재 수원도시공사가 추진 중인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중 일부를 수원시가 장기 임대해주는 것과 타 개인부지 매입을 통한 개발 등 2가지 방안을 제시했다. 이중 탑동지구 부지는 장기간 추진이 지지부진했던 것과 달리 올해 수원도시공사가 첫 공식 절차에 나서는 등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당선인 지시에 따라 수원시는 지부 제안 방안 등 내용을 관계 부서에 전달했으며 추후 다시 보고에 나설 예정이다. 수원시 도로교통관리사업소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당선인의 지시를 받고 관련 검토를 진행 중"이라며 "이외에 지부가 제안한 지역특화발전특구와 관련해서도 보다 효과적인 산업발전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부는 이외에도 기존 매매단지내 주차시설 허용 등을 위한 조례 개정, 중고차산업발전위원회 구성 등을 이 당선인에 제안했다.

/김준석기자 joonsk@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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