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지역_서울 경기 및 지방의 종합/*경기도의회(염종현의장, 부의장=남경순·김판수

‘여야동수’ 경기도의회 의장 놓고 김규창-염종현 ‘맞대결’

‘여야동수’ 경기도의회 의장 놓고 김규창-염종현 ‘맞대결’

기자명 김인창 기자 입력 2022.06.17 23:10

국민의힘 대표의원에 곽미숙, 부의장 후보에 남경순 추대
민주당 대표의원 남종섭, 부의장 후보는 김판수 의원 선출

[일간경기=김인창 기자] 경기도의회가 초유의 '78 대 78' 여야 동수인 가운데 경기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의장을 놓고 국민의힘 김규창(여주2)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의원이 맞붙게 됐다.

경기도의회가 초유의 '78 대 78' 여야 동수인 가운데 경기도의회 제11대 전반기 의장을 놓고 국민의힘 김규창(여주2 사진왼쪽)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염종현(부천1) 의원이 맞붙게 됐다.

국민의힘은 17일 제11대 도의원 당선인 총회를 열어 김규창 의원을 의장 후보로 추대하기로 결정했다.

부의장 후보에는 3선인 남경순(수원1) 의원이, 대표의원에는 곽미숙(고양6) 의원이 각각 선출했다.

앞서 민주당은 16일 제11대 도의원 당선인 총회에서 단독출마한 염 의원을 의장 후보로 선출했다.

한편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도 16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당선자 총회를 열고 제11대 전반기를 이끌어갈 대표의원과 의장·부의장 후보를 선출했다.

이날 총회에서 민주당은 의장 후보로 “민주당 정권 탈환의 교두보로!” 슬로건을 내걸은 염종현(부천1) 의원을 선출했으며 부의장 후보로는 김판수(군포4)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대표의원은 ‘대립과 갈등, 반목이 아니라 함께하는 정치, 선한 정치를 통해 도민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만들겠다는 ’뜻을 품고 출사표를 던진 남종섭(용인4) 현 교육행정위원장이 당선됐다.

이에 따라 7월 12일 도의회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로 진행하는 의장 선거는 김규창 의원과 염종현 의원 간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제11대 경기도의회는 전체 156석을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78석씩 차지하고 있어 어느당에서 전반기 의장 자리를 차지할지 지역정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도의회 회의 규칙에 따르면 득표수가 같을 경우 연장자가 의장으로 당선되도록 돼있는데 67세의 김 의원이 62세의 염 의원보다 연장자다.

그러나 4선의 염종현 의원이 3선의 김규창 의원보다 선수가 높은 관계로 회의 규칙 개정 등을 놓고 양당이 진통을 겪고 있으며, 전·후반기 의장을 나눠 갖는 타협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지역정가에서는 “승산없는 표 대결보다는 양당이 협상과 소통으로 슬기롭게 제11대 의장단을 구성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일간경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