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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D-2… 수원특례시장 후보 주요공약

6·1 지방선거 D-2… 수원특례시장 후보 주요공약

기자명 김인종·허원무 기자 승인 2022.05.30 09:53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 후보

이재준(57세) 더불어민주당 후보

■ 주요 학력 및 약력

-포항고교 졸업

-성균관대 조경학 학사

-서울대 대학원 도시 및 환경계획분야 박사

-협성대·아주대 교수 재직

-민선 5·6기 수원시 제2부시장

-수원도시재단 이사장

-현(現)스마트포용도시 포럼 상임 대표

■ 주요 공약

-대기업·첨단기업 30개 확대·유치

-수원군공항 이전 및 화성국제공항 유치

-서울 지하철 3호선 세류역 연장과 트램 신설

-주거 문제 개선(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집수리 사업)

-공공돌봄서비스 개시

-모바일 기반 직접민주주의 시민정부 구축

대기업 등 첨단기업 30개 확대 유치

지하철3호선 연장! 세류에서 수서까지

오랜 기간 도시 설계 분야에 뚜렷한 치적을 남기고 민선 5·6기 수원시 제2부시장으로 재임해 행정 및 도시공학의 전문가적인 면모를 과시하며 끝내 6·1 전국동시지방선거 수원특례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이재준(57)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침체된 수원 경제를 다시 재편해 수원의 위상을 되돌려 놓겠다”는 목표의식을 가지고 선거전을 치루고 있다.

이재준 후보는 “한때 수원은 경기도 지역 내 총 생산에서 부동의 1위였지만, 지금은 화성시와 용인시, 성남시의 도전을 받으며 점차 경쟁력을 잃고 있다”는 말과 함께 “이는 수원이 대기업들의 이전을 막지 못하고 자영업과 생산업 위주로 경제구조가 조성된 것이 원인”이라고 진단했다.

이 후보는 경제특례시 수원(W-CITY)이라는 공약을 내걸었는데, 핵심 내용은 ‘안정된 일자리(Working)에서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리며(Well-being), 사람이 중심의 거리를 걷는 경제활력 도시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구상했다.

더 나은 수원을 만들겠다는 이재준 후보의 핵심 공약은 ▲대기업 등 첨단기업 확대·유치 ▲수원군공항 이전 및 화성국제공항 유치 ▲도시철도 및 서울 3호선 세류역 연장과 트램 신설 ▲주거 문제 개선(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집수리 사업) ▲공공돌봄서비스 개시 ▲모바일 기반 직접민주주의 시민정부 구축 등이 있다.

공약의 시작으로 현재 화성시의 반대로 인한 정체 상태에 놓여있던 수원군공항 문제를 빠르게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

먼저, 수원-화성 시민거버넌스 구축해 관계자뿐만 아니라 양 도시의 시민들이 직접 토론에 참여하여 타협점을 찾겠다는 것이다. 이렇듯 해결방안이 모색되고 합의가 도출되면 이전 부지에 화성국제공항을 건설하고 수원역으로 연결되는 GTX-C 노선을 연결하여 수원과 화성, 그리고 서울의 통합교통망 완성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다. 이전 후 남는 170만평 군공항 부지에 대기업·첨단기업을 30개 이상 유치해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기술 단지를 형성하고 이것에 더해 서울 지하철 3호선 세류역 연장 추진과 더불어 전체 수원의 공간구조를 4개의 트램 사업으로 연결해 일자리와 출·퇴근교통의 연계성을 대폭 높이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이재준 후보는 “현재 수원의 구도심과 신도심 전체를 연결하는 대중교통 시스템이 아직도 부족하고 소외된 지역 또한 존재하고 있는 만큼 할 수 있는 선제적인 조치로 3호선을 광교에서 세류역까지 연장하는 것”이라며, “최종 목표는 15분 안에 수원 곳곳을 연결하는 15분 콤팩트 도시를 만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생에 관련된 공약으로는 양극화와 불균형이 심각한 구도심의 주택문제와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 사업을 대폭 활성화하고 소외될 수 있는 시민이 존재할 수 있어 집수리사업 1만 호를 목표로 한다는 것, 그리고 공공돌봄서비스를 개시해 맞벌이 부부들의 짐을 덜어내겠다는 방안들을 내세웠다.

이재준 후보는 "수원시 구도심은 현재 49.1%가 굉장히 낡은 상태에 있는데 이 낡은 구도심에 활력을 넣어 줄 대중 최첨단 친환경 시스템으로 구도시와 신도시를 연결하겠다“는 포부로 재개발·재건축·리모델링과 집수리 사업에 대해서 “구도심을 활성화하는 방법들은 제도적으로 공학적으로 제가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제도 개선과 기술 지원을 통해서 사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도 “이런 사업들이 있지만 진행조차 하기 어려운 구도심이 있는데, 혹여 그런 곳이 있다면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수원 실정에 맞게 적용하고, 이외에 사각지대는 집수리 사업을 통해 살리는 방향을 모색하겠다”고 답변했다.

‘공공돌봄서비스 개시’ 공약에 대해서 이재준 후보는 “아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쳐 나가기 위해서는 일과 육아를 함께하는 가정을 위한 지원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기존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돌봄교실을 오전 8시에서 오후 8시까지로 연장하고 저녁 식사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공공기관에 육아와 일을 병행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원격 접속, 출퇴근 전산 등록, 온라인 문서 공유 등 재택근무 시스템을 구축·제공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이재준 후보는 시의 모든 정책을 숙의하고 민원을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민참정 공약인 ‘모바일 기반 직접민주주의 시민정부 구축’을 내걸었다. 이재준 후보는 “수원 시민의 의견을 정책에 적극반영하는 상향식 ‘계획수립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특례시가 이뤄질 때 수원특례시도 완성될 수 있다”는 신념을 가지고 모바일 기반 메타버스 참여플랫폼을 신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로 말미암아 민원 적체현상을 최소화하고 시민들의 참여와 의사결정을 지원할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이재준 후보는 “수원시민 전체, 공동의 이익과 시민 개개인의 이익을 추구하는 시민공동체 도시를 만들겠다”며 “시민과 함께 화합하고 더불어 사는 도시를 만들어 수원을 누구보다 살기 좋은 도시로 건설하겠다”고 전했다.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

김용남(52세) 국민의힘 후보

 

■ 주요 학력 및 약력

-수원고교 졸업

-서울대 법학 학사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부장검사

-법무부 장관 정책 보좌관

-제19대 새누리당 팔달구(수원시 병) 국회의원

-윤석열 대통령 후보 상임공보특보

-현(現) 법무법인 일호 대표 변호사

■ 주요 공약

-취임 6개월 내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 확정

-첫째 아이부터 출산 지원금 1,000만원 지급

-서·북수원 그린벨트 해제 및 첨단 산업단지 조성

-‘수원 삼성선’ 전철노선 신설

-청소년,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수원 한옥타운’ 건설

취임 6개월내 군공항 후보지 확정

첫째부터 출산지원금 천만원 지급

수원 토박이이자 검사로 2012년 팔달구 국회의원직에 선출된 경력을 가지고 이번 6·1 전국지방동시선거에서 정권 교체의 명분을 가지고 수원특례시장에 도전하는 김용남 국민의힘 후보는 현 수원 상황에 대해서 “제가 나고 자란 수원이 과거와 달리 경제나 도시의 활력이 죽고 침체 돼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라며 “제가 시장에 당선된다면 시민들 이익에 보탬이 되는 정책들을 펼쳐나갈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한다면 한다!’라는 슬로건으로 선거에 임하고 있는 김용남 후보의 가장 큰 힘이자 자신감의 원동력은 지난 5월 10일에 취임한 윤석열 대통령과 오래 교감했던 관계라는 것이다. 실제로 예비후보 출마를 선언한 후 10일 만에 제 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무실을 찾아 윤 대통령에게 군공항 이전 필요성을 설명함과 동시에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군공항의 핵심 피해지역인 권선구 서둔동을 찾아 이전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김용남 후보 공약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용남 후보의 주요 공약으로는 ▲취임 6개월 내 수원 군공항 이전 후보지 확정 ▲첫째 아이부터 출산 지원금 1,000만원 지급 ▲서·북수원 그린벨트 해제 및 첨단 산업단지 조성 ▲‘수원 삼성선’ 전철노선 신설 ▲청소년,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수원 한옥타운’ 건설 등이 있다.

김용남 후보는 6개월 내에 예비 후보지였던 화성 화옹지구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확정 짓겠다고 선언했다. 이처럼 구체적인 기간 설정과 확실한 비전을 제시한 후보가 전례에 거의 없었기에 이목이 쏠리는 한편, 이전 후 군공항 부지에 고부가가치 산업단지를 지어 수원형 실리콘 밸리를 만들고 소음피해 해소 및 고도제한 해제로 지역개발 활성화, 경기남부권 광역교통 인프라 구축을 진행해 차례차례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김용남 후보는 “지금까지 수원시장에 출마했던 많은 후보자들이 그러했듯 군공항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했으나, 예비 후보지 선정 이후 하나도 진전시키지 못했다”면서 “지난 2일 윤 대통령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 만큼 화옹지구에 ‘예비’라는 단어를 떼고 후보지로 확정짓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더욱이 “도시계획을 수립함으로써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지역경제와 일자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을 ‘수원펀드’화 해 이익을 수원시민들 삶에 고스란히 되돌려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군공항 이전과 함께 김용남 후보가 전격적으로 밀고 있는 대표 공약은 바로 몇째 아이건 상관없이 1,000만원의 출산지원금을 지급한다는 것이다. 소득, 재산과 같은 복잡한 자격 기준 없이 수원 거주기간과 같은 일정 조건만 충족하면 무조건 혜택을 준다는 것으로 출산뿐만이 아닌 보육과 교육까지 한평생 지원해주겠다는 전언이다.

김 후보는 “수원시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로 봐도 저출산 현상이 너무 심각하다”며 “출산지원금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을 유치, 시간 연장형 어린이집을 확대해 아이 키우는데 부담이 없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수원시에서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이슈인 서·북수원 그린벨트 해제에 대해서는 당초 2019년도에 완공 예정이었으나 현재까지도 35만7487㎡ 규모 개발제한구역 해제 추진 단계에 머물고 있는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도 즉각 재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는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가 수원시 도시기본계획 승인받은 것을 시작으로 연구·개발·교육·의료·주거·상업 시설이 배치될 예정이었지만 여러 논란이 일자 국토부에서 개발제한구역 해제 심사를 보류했던 전력이 있다.

김 후보는 “당선되는 즉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과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한 후 그린벨트를 즉각 해제하고 나노기술, 바이오산업이 집약된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고 공표했다.

이어 수원의 큰 화두로 떠오르는 교통문제에 관한 공약으로는 광교중앙영~원천역~영통구청·삼성역(신설)~권곡사거리역(신설)~세류역을 연결하는 삼성선 구축을 표방했다. 광교신도시와 삼성전자, 구도심을 비롯한 군공항 부지까지 연결해 교통망을 대대적으로 혁신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서도 “지자체가 단독으로 진행할 사안이 아닌 만큼 당선 즉시 원희룡 국토부 장관을 만나 논의하겠다”고 답변했다.

청소년과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교통카드 발급도 눈에 띄는 공약이다. 다만, 청소년의 경우엔 고등학생, 어르신들은 형편이 어려우신 분들부터 선행 발급해 단번에 추진하는 것이 아닌 점진적인 추진을 목표로 임기 내에 공약 이행을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다. 문화 공약으로는 전주 한옥마을에 버금가는 ‘수원 한옥타운’을 건설해 영화문화관광지구를 수도권 최대 한옥 관광단지로 육성하고 5성급 한옥호텔 및 대형 면세점 유치,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수원 화성 관광과 연계하여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김용남 후보는 “들렀다 가는 수원이 아니라 즐기고 머무는 관광지 수원으로 변모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용남 후보는 “이젠 대한민국을 넘어 ‘동아시아 거점도시 수원’으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힘 있고 능력 있는 시장으로서 김용남은 정말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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