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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승리한다"…여·야 수원시장 후보 출정식 결의 다져

"반드시 승리한다"…여·야 수원시장 후보 출정식 결의 다져

이재준, 오전 10시 지동교서 김동연 도지사 후보와 합동 출정식

김용남, 윤석열 대통령 과거 유세 펼친 팔달문서 김은혜 후보와 당선 결의

김한별 기자 kgcomm@naver.com

등록 2022.05.19 21:00:00

▲ 19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후보는 수원 지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 지사와 합동 선거 출정식을 열고 정책 협약식을 진행했다. (사진=김한별 기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막이 오른 19일, 수원에서도 여·야 시장후보들은 대대적인 출정식을 열고 본격적인 유세전에 돌입했다.

 

이재준 더불어민주당 수원특례시장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수원 지동교에서 김동연 경기도 지사와 합동 선거 출정식을 갖고 공식선거활동의 포문을 열었다.

 

이날 출정식이 열린 지동교와 시장 주변은 이른 시간부터 지지자를 비롯한 수백여 명의 시민들이 파란물결을 이루고 있었다.

 

출정식에는 김동연 후보를 비롯해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 윤호중 비대위원장, 중앙당 지도부 및 박정 경기도당 위원장, 수원지역 국회의원,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후보자 및 당원들이 참석해 이재준 후보에 대한 지지 연설을 이어 갔다.

 

발언에 나선 안민석 의원은 "수원에서 이재준후보의 당선으로 승리의 바람을 만들어달라"며 "요새 뉴스에 그 얼굴이 나오는거 보기 싫어 잘 보지 않는다. 1일부터 마음놓고 TV를 볼 수 있도로 원팀으로 똘똘 뭉쳐가자"고 주문했다.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이재준 후보는 저와 함께 5년간 수원시 행정과 도시계획을 책임진 후보”라며 “이곳 지동교 바로 옆 남수문을 복원하고 지동교를 다시 세워 자연하천을 만든 사람이 바로 이재준”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도 경기도와 수원을 6.1 지방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로 이끌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 후보는 “225년 전에 정조대왕이 계획도시로 수원시를 만들었다”며 “정약용이 설계하고 만든 이 도시를 225년 뒤인 지금, 저 이재준이 수원특례시장으로 수원특례시를 다시 한번 바꾸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출정식 이후 경기신문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후보는 김 후보와 지지율 격차를 타파할 전략으로 "상대 후보가 네거티브 하는 방식으로 하는데, 저는 시민을 위한 정책으로 정정당당하게 승부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 후보는 “말 만하는 후보가 아니라 일 잘하는 후보, 이재준이 민주당의 가치를 받들어 경기도와 수원시 그리고 대한민국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나아가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시민 여러분과 함께 군공항 이전과 첨단기업 30개 유치, 지하철 3호선 연장, 재개발, 재건축, 리모델링 등을 완성해 살기 좋은 수원특례시를 만들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 19일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후보가 팔달문에서 공식선거 출정식을 갖고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한별 기자)

 

같은날 오후 2시 수원 소재 팔달문에서는 경쟁 상대인 김용남 국민의힘 수원특례시장 후보가 출정식을 가졌다. 이날 출정식은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와 합동 출정식으로 진행됐다.

 

팔달문은 지난 2월 24일 당시 윤석열 후보가 선거유세를 펼친 곳이다. 이날 팔달문 앞에도 김용남 수원시장 후보와 김은혜 경기도지사 후보를 응원하기위한 시민들의 행렬이 이어졌다.

 

그는 이곳이 매우 뜻깊은 장소라며 당선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김 후보는 "두달 전 성공했던 중앙 정권 교체에 이어 수원·경기도의 정권교체를 확실히 하려한다"며 "(6 ·1지방선거는) 5년간의 민주당 집권을 심판하는 선거이다"라고 강조했다.

 

1호 공약인 군공항 추진에 대한 구체적 방안도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달 2일에 윤 대통령이 서둔동을 찾아 아낌없는 중앙정부의 지원을 약속했다"며 "허나 윤 대통령이 속으로 하신 말씀으로 '김용남이 당선되면'이라는 조건이 붙는다"며 공약 이행에 대한 자신감을 비췄다.

 

이재명 전 대선후보를 겨냥한 발언도 이어졌다. 김 후보는 "불과 두달 전에 대통령 선거 출마하고, 도지사까지 한 사람이 인천가서 국회의원 뺏지 달겠다는게 말이되냐"라며 "이는 누가봐도 국회의원 불체포·면책 특권을 이용해 죗값을 받지 않으려는 '방탄 출마'아니냐"고 맹비난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수원공항 이전은 지자체간 협의해도 정부의 인허가·재정 투입·기간 단축을 위한 새정부의 의지와 결단이 없으면 절대 되지 않을 일"이라며 "이는 여당 후보 김용남, 김은혜를 밀어주셔야 하는 유일한 이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 이어 두 시장 후보는 지역 곳곳으로 흩어져 유권자들을 직접 만나고 지지를 호소하는 유세전을 이어갔다.

 

[ 경기신문 = 김한별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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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기신문 (https://www.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