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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중.고등학교, 팔달8구역 재개발로 인한 교육환경 침해 "우리 학교는 우리가 지킨다" 학생들 투쟁 나서

수원중.고등학교, 팔달8구역 재개발로 인한 교육환경 침해 "우리 학교는 우리가 지킨다" 학생들 투쟁 나서

-이윤만 좇는 재개발조합이 우리 학생들의 학습권·인격권·안전권을 무시하는 처사 반드시 대처

-110여 년 전통 명문 수원중.고등학교의 재개발로 인한 교육환경 파괴 행위 강력 시정 요구

박노충 기자 gvkorea21@naver.com

등록 2022.03.05 14:32:59

▲ 수원고등학교 학생 회장과 부회장을 비롯한 부장들이 우리 학교는 우리가 지킨다고 선언하고 있다.

 

수원특례시 팔달 제8지구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짓고 있는‘매교역 푸르지오SK뷰’ 아파트가 수원중·고등학교(학교법인 화성학원)와 재개발 조합 간의 교육환경 갈등으로 논란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오는 6~7월 입주를 앞두고 막바지 공사 중 수원고등학교와 아파트 공사 현장 경계선 안전 펜스를 학교 측과 협의 없이 철거하여 안전 문제가 또 논란이 되어 양측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 아파트는 입주를 앞두고 수원중·고등학교와 간격이 10~15m밖에 안되도록 지어져, 입주가 시작되면 아파트 거실에서 수원중·고 학생들의 교실과 수원중 여학생 화장실 내부가 훤히 보여, 심지어 가림막 설치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3월 정상 등교한 학생회 간부들이 그 동안의 아파트 재개발로 인한 수원중. 고등학교의 다양한 교육환경 파괴 행위를 개선 해 줄 것을 주장하며, 우리 학교는 우리가 지킨다고 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수원고등학교와 아파트 공사 현장 경계선 안전 펜스를 학교 측과 협의 없이 철거하여 안전 문제가 또 논란이 되어 양측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이날 수원고등학교 김원석 학생회장은 "그 동안 우리는 팔달 제8지구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인한 다양한 교육환경 피해가 개선 될 것으로 기대했지만, 이윤에만 눈먼 어른들의 세상이 원망스럽 다"라며"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우리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은 생각하지 않고 허가를 내 준 수원시와 교육청의 형식적인 공무 행위도 원망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저는 학생회 임원진과 함께 이러한 수원중.고등학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 우리 학교는 우리가 지킨다는 각오로 다양한 활동을 통해 어른들의 잘 못 된 교육환경을 바로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또한, 김용현 부회장은 "저는 건축과 3학년 학생으로 재개발 공사로 3년 동안 매일 비산먼지, 소음, 등하교 시 안전위협 등 다양한 고통을 겪었다"라며"우리 학생들은 공사현장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 해 줄 탄원서도 제출했지만, 건축 ESG는 실천하지 않고 말뿐인 어른들의 행정이 한심스럽다"고 전했다.

 

▲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이 휴식 시간에 자유롭게 농구를 하고 있다.

 

또, OOO학생 어머님는 "이런 떠무니 없는 행위가 벌어 진 것에 요즘 여러 가지로 우리 학생들 때문에 고민이 많다"라며"이런 일들을 생각하면 전통 있는 학교가 재개발로 인해 어른들의 이기적인 생각으로 인해서 교육환경을 간과하고 버린다는 건 저는 이해가 안 된다. 이건 분명히 학부모들도 지금 몰라서 그렇고 저와 같은 생각을 다 하고 있을 엄마들이 나설 것이다"라고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이에, 수원중.고등학교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교육환경 개선 요구에 수원특례시와 팔달8구역 주택재개발은 법대로만 주장하지 말고, 미래사회를 이끌어 갈 우리 아이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민.관 협력으로 머리를 맞대고 합리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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