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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닥 잡히는 여야 도지사 후보… 염태영·김은혜 높은 관심

가닥 잡히는 여야 도지사 후보… 염태영·김은혜 높은 관심

김승수 기자 water@kyeonggi.com

입력 2022. 02. 17 오후 9: 00

유은혜·전해철 선거 불출마 공식화

민주 염태영 뒤이어 안민석·조정식 순

국힘 김은혜>김성원>나경원>원희룡

경기도지사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되던 유은혜·전해철 장관이 불출마를 공식화하면서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군의 가닥이 잡히고 있다. 국민의힘 역시 김은혜 국회의원을 비롯해 김성원 국회의원, 나경원 전 국회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후보로 급부상하면서 각 당의 경기도지사 후보군이 압축되는 모양새다.

이에 경기일보는 17일 특정 키워드가 얼마나 검색됐는지를 측정해주는 네이버 트렌드를 이용해 민주당 후보군인 ‘조정식 국회의원’, ‘안민석 국회의원’, ‘염태영 수원시장’ 키워드를 입력해 비교 분석했고, 국민의힘 후보군인 ‘김은혜 국회의원’, ‘김성원 국회의원’, ‘나경원 국회의원’, ‘원희룡 제주도지사’ 키워드를 입력해 비교 분석했다. 현재 정확한 명칭은 염태영 전 수원시장, 나경원 전 국회의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이지만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 수원시장, 국회의원, 제주도지사 직함으로 비교 분석했다.

분석 결과, 민주당에서는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 국회의원이 가장 높은 관심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염태영 전 시장은 지난 14일 관심도(검색량) 100을 기록하며 조정식·안민석 국회의원을 앞질렀다. 이날은 염 시장이 사실상 경기도지사 출마를 위해 12년간 이어온 시장직을 내려놓고 퇴임식을 가진 날이다.

염 전 시장의 뒤를 이은 인물은 안민석 국회의원이다. 안 의원은 지난 9일 최고 관심도(56)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안 의원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에 출전한 한국 선수를 향한 편파판정이 국정농단 이후 삼성이 지원에서 손을 뗐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이슈를 불러일으킨 날이다. 조정식 의원은 조사 기간 중 지난달 29일 36의 관심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 국회의원이 지난 12일 최고 관심도(100)을 기록하며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은 김은혜 의원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와 보도자료를 통해 “대장동 개발자금 3억, 李 재선에 쓰였다”는 주장을 내세우면서 이슈가 있었던 직후다.

김은혜 의원의 뒤를 이어서는 김성원 국회의원이 지난달 18일 60의 관심도를 기록했다. 김성원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약자와의 동행’ 경기도 본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대선 지원에 나선 시점이기도 하다.

김성원 의원의 뒤를 이어 나경원 전 국회의원은 지난달 20일 23의 관심도를 기록했는데, 이날은 종로 공천에 나경원 전 의원의 이름이 언급된 날이기도 하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지난 3일 최고 관심도 21을 기록했고, 이날은 이재명 후보의 아내 김혜경씨의 과잉의전을 놓고 원 전 지사가 강하게 비판하며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던 날이다.

한편 네이버 검색어 트렌드는 호감과 비호감을 나타내는 수치가 아니라 특정 키워드가 얼마나 많이 검색됐는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당 키워드에 대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지 수치화해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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