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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박근혜 사저' 대구 달성에 25억 계약…현장 가보니

[단독] '박근혜 사저' 대구 달성에 25억 계약…현장 가보니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22/02/11/2022021190115.html

등록 2022.02.11 22:47 / 수정 2022.02.11 22:52

황선영 기자

인적 드문 부지에 경호동 건물도

[앵커]

지난달 사면 복권된 이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근 대구 달성군에 사저를 구해 계약이 마무리 단계 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회의원 시절 자신의 지역구이자 정치적 고향으로 돌아가게 되는 건데, 이달말 퇴원해 이 사저로 가면서 대국민 메시지도 함께 낼 것으로 보입니다.

황선영 기자가 입주 준비에 한창인 사저를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2층짜리 단독주택이 높은 담벼락으로 둘러 쌓여있습니다.

담 위로 정자 한채와 키가 큰 소나무들도 보입니다.

지난해 12월 사면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2월말쯤 입주할 사저입니다.

국회의원 시절 지역구였던 대구 달성군의 인적이 드문 부지에 지어져있는데, 박 전 대통령을 보좌하고 있는 유영하 변호사가 계약에 직접 관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인근 부동산

"우리 처음에 몇 년 전에 올 때부터 계속 박근혜 집이라고 해가지고."

인근 주민

"우리야 박근혜 대통령이 여기 오면 좋지."

지상2층, 지하1층에 연면적 700여 제곱미터인 주택 앞엔 별도 건물이 최근 지어졌는데, 종일 가구가 운반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현장 관계자들은 사저가 될 집의 주인인 서모 씨가 맞은편 집으로 이사가 살 용도라고 설명했지만, 경호 등의 목적으로 쓰일 가능성이도 있습니다.

사저 매입 비용은 25억원, 전달된 계약금은 2억 5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근 부동산

"(계약은) 이 동네에서 안 했을 확률이 크죠. 진짜 서울에서 집을 샀다고 하면…."

현재 삼성서울병원에서 치료 중인 박 전 대통령은 이달 22일 전후 퇴원할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기도의 한 창고에 보관돼 있는 박 전 대통령의 내곡동 짐들도 조만간 옮겨질 전망입니다.

대선 직전 보수의 심장 격인 대구로 향하면서 내놓을 대국민 메시지도 관심인데,

유영하 변호사 (지난해 12월)

"빠른 시일 내에 국민 여러분께 직접 감사 인사를 드릴 수 있도록…."

정권교체에 힘을 실어줄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TV조선 황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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