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인구 90만 돌파… '특례시 지정·구청제 도입 서둘러야'
입력 2022-02-05 15:59:30
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
통탄2신도시와 봉담2지구 등 대규모 댁지개발에 힘입어 화성시 인구가 지난달 말 9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동탄2신도시 일대. /경인일보DB
화성시 등록인구가 지난달 말 9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시는 5일 지난달 등록인구가 93만4천496명(내국인 88만7천910명, 외국인 4만6천58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동탄2신도시와 봉담2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지구단위개발 등이 곳곳에서 이뤄지고 있어 늦어도 내년말에는 인구 100만명을 넘어 설 것으로 전망된다.
읍·면·동별로는 향남읍이 8만7천982명으로 가장 많고 동탄7동이 8만6천141명, 봉담읍 8만4천732명으로 뒤를 이었고 양감면이 4천여명으로 가장 적었다.
이같은 인구의 가파른 증가로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구청제 도입과 특례시 지정을 서둘러 준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고 있다.
화성시는 지난 2011년 인구 50만명을 넘어서자 구청제 도입을 추진했지만 행정안전부의 문턱을 넘지 못해 11년째 출장소를 통해 행정수요를 감당하고 있다.
인구는 수원, 용인, 고양, 성남시에 이어 도내에서 5번째 규모이지만 이중 구청이 없는 자치단체는 화성시가 유일하다.
현행 지방자치법에는 인구 50만명을 넘으면 구를 설치할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수원시는 4개 구청제이고 용인·고양·성남시는 각각 3개 구청제이다.
인구 60만명의 안양시도 구청제를 통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주민들은 넓은 면적에다 도농 복합도시의 특성상 다양한 행정서비스를 제공받을수 있도록 현행 3개구 준비가 아닌 지역 현실을 반영한 4개 구청 체제로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내년말에는 인구 1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지금부터 특례시 지정에 대비해야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재 3개구 설치를 위한 준비중에 있다"며 "인구 증가에 따른 보다 나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성/김학석·민정주기자 marskim@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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