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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군]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 대거 등판… '지방선거의 핵' 주목

[제8회 지방선거 경기도지사 후보군]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 대거 등판… '지방선거의 핵' 주목

발행일 2022-01-03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후 '경기도지사'는 이제 지방선거의 핵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오르내리는 면면만 봐도 중앙무대를 중심으로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이 대거 등장한다.

특히 이번 지방선거는 대선이 끝나고 3개월 만에 치르는 선거인만큼 대선 결과에 크게 영향받을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현재 대선은 그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만큼 팽팽한 구도로 흐르고 있어 지방선거 예측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다.

현직 장관들 출마설 정가 중심 '솔솔'

유은혜 사회부총리·전해철 장관 거론

잇단 사퇴시 레임덕 가속화 靑 선그어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도지사 후보군이 적지 않다. 가장 먼저 현직 장관들의 출마설이 정가를 중심으로 솔솔 흘러나오고 있다. 꽤 강력하게 거론되는 후보는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과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다.

변수는 있다. 현재 이들뿐 아니라 현 정권의 장관급 인사들이 여러 지역에 출마를 염두에 두고 있는데, 현직 장관들이 연달아 사퇴할 경우 문재인 정권 말 레임덕이 가속화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청와대는 물론 김부겸 국무총리 등이 나서 이들 출마설에 선을 긋고 있다. 유 부총리와 전 장관은 친문 대표주자인 만큼 청와대 눈치를 살펴야 하는 상황. 대선 결과에 따른 정권의 향배가 이들 출마 여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與 이재명 친분 안민석·조정식·김태년

이낙연계 박광온, 염태영·이종걸 유력

원내에선 이재명 전 지사와 친분이 있는 의원들도 자천타천 거론된다. 민주당 대선 경선에서 이 전 지사를 도운 5선의 안민석(오산)·조정식(시흥을) 의원, 4선의 김태년(성남수정) 의원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이낙연계로 분류되는 3선 박광온(수원정), 재선 박정(파주을) 의원도 후보군에 거론되지만 최근 박정 의원의 경우 경기도당위원장직을 유지하기로 결론 내리며 사실상 출마를 포기했다. 박 의원은 대선 승리를 위해 백의종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원외는 당내 최고위원을 지낸 3선 지자체장 염태영 수원시장과 5선 의원을 지낸 이종걸 전 의원이 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힘선 아직 뚜렷한 후보군 안 드러나

정병국·심재철·유의동·김은혜·신상진

김영우·주광덕·함진규·정미경에 시선

국민의힘은 아직 뚜렷하게 도지사 후보군이 드러나지 않고 있다. 대선에서 승리해야 지방선거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대선에 보다 집중하는 모양새다.

이런 가운데 지역 정가에선 이명박 정부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낸 5선의 정병국 전 의원과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5선 심재철(안양동안을) 전 의원의 출마를 관측하는 시각이 많다.

현역 의원들 중에선 3선의 유의동(평택을) 의원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고, 최근 여론조사에 두각을 보이고 있는 초선 김은혜(성남분당갑) 의원도 떠오르고 있다.

이 밖에 신상진(4선·성남중원), 김영우(3선·포천·가평), 주광덕(재선·남양주병), 함진규(재선·시흥갑) 전 의원에 더해 당 최고위원인 정미경(재선·수원을) 전 의원에도 시선이 쏠린다.

정의당 박원석·황순식, 진보당 송영주도

정의당은 고양 출신인 박원석 전 정의당 사무총장, 당 대선 경선에 나선 황순식 경기도당 위원장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된다.

또한 7, 8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한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은 지난해 11월 일찌감치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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