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향교로 일대 도시재생의 의미와 필요성- (김미경 수원시의원)

[기고] 향교로 일대 도시재생의 의미와 필요성- (김미경 수원시의원)

발행일 2021-12-22 제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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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수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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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중앙부에 위치한 향교로 일대는 수원역과 중동사거리를 연결하는 약 1.73㎞의 도로로서, 수원역 쪽으로는 로데오거리의 중심을 이루고 중동사거리 쪽으로는 팔달산과 행궁로를 접하고 있어서 상권과 자연 그리고 역사문화의 3가지 요소를 고르게 지니고 있는 수원시 대표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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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정한 유동인구로 상권이 활발하게 유지되고 있는 수원역 로데오거리와는 달리 매산초등학교 인근의 인쇄업종이 몰린 거리부터 중동사거리에 이르는 지역상권은 유동인구 감소와 코로나19 확산 장기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경제가 크게 위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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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해관계 상충될 수 있어

지역주민들과 충분한 논의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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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통이나 광교 그리고 서수원 등과 같이 새로운 개발지역 형성과 경기도청 이전 등에 따른 인구 분산 현상은 향교로 일대 도시 침체현상을 가속화할 우려가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향교로 일대의 도시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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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수원시 도시재생사업은 향교로가 지니고 있는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발전시켜 나가는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다행스럽게도 수원시에서는 도시재생을 활성화할 목적으로 도시재생현장지원센터를 설립·운영하는 등 주민과 행정이 협력하여 지역 발전을 이루고자 하는 사업 의지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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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상권을 유지하고 있는 수원역 인근 지역은 남녀노소 누구나 접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깨끗한 가로정비와 도시미관 조성을 토대로 다양한 먹거리와 문화시설 및 취미여가생활공간 조성 등을 통해 지속적인 상권 활성화를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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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효율적인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주도하고 행정은 뒷받침하는 형태로서 지역주민이 원하는 방향과 세부계획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어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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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향교로와 팔달산 사이의 지역은 경사도가 높고 도로가 좁아서 상권 활성화와 주민의 생활편의성 확보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에 부지를 확보하여 주차타워를 조성하고 팔달산의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쉼터와 문화공간 마련 등 정주조건을 개선한다면 상권 활성화와 인구유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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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 행궁로 인접지역은 우리의 전통 역사문화가 살아 숨 쉬는 지역이므로 인근의 수원향교와 행궁 그리고 화성 등과 유기적으로 연계한 전통문화 관련 사업을 조성하는 것도 고려해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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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한옥마을과 같이 전통문화체험, 전통음식과 퓨전 먹거리사업, 각종 전시, 행사 등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여 지역발전을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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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발전·상권 안정적 수입

환경 변화 따른 삶의 질 개선 등

지속적 발전방향으로 추진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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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본 의원은 도시재생은 다양한 이해관계가 상충될 수 있으므로 사업수행 시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거친 공감대 형성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강조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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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향교로와 접하고 있는 매산로, 덕영대로, 갓매산로, 고화로, 효원로, 팔달산로, 행궁로, 정조로, 중부대로 주민 등과의 이해충돌 방지 요건 등도 사전에 충분히 고려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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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사업은 기본적으로 지역경제를 발전시키면서 상권의 안정적 수입 확보 및 생활환경 개선에 따른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전제로 지속적 발전 방향으로 수행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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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이 이끌되 민·관·학·연이 모두 참여해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해야 하고, 사업 추진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이 있다면 그 수익에 대한 혜택은 실질적으로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수원시 행정은 더욱 세심히 살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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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지속되는 코로나19 상황과 경기도청 광교 이전 등 향교로 일대가 가진 여러 난제를 수원시의 효율적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희망하며 수원시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주민 관심과 수원시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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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경 수원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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