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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5년 이상 지연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47개 달해

경기도, 5년 이상 지연된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 47개 달해

고덕지구, 지제역환승시설 등 4곳 지연…광역교통특별지구 지정·관리

道, 부진지구 사업 시행자에 조속 추진 독려 중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2021-12-12 05:00 송고

국토교통부가 신분당선 광교~호매실 사업의 예비 타당성조사 통과 결과를 발표한 15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금곡동행정복지센터에서 금곡동 주민들이 신분당선 연장 예타(예비 타당성) 통과를 환영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0.1.15/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경기도내에서 5년 이상 광역교통개선대책 사업이 지연된 곳은 17개지구 47개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도에 따르면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지만 5년 이상 착공이 지연된 사업은 신분당선 연장, 별내선 역사 등 47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지구별로 보면 수원 광교지구의 경우, 신분당선 연장 2단계 사업(광교~호매실 9.7㎞, 정거장 4개소)이 2006년 국토부 고시에 따라 추진됐지만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지연된 상태다.

지난 2003년 신분당선 정자~수원 사업이 예비타당조사를 통과할 때 정자~광교 구간(12.8㎞)만 우선 추진하고, 경제성이 부족한 광교~호매실 구간에 대해선 추후 추진하기로 하면서 사업이 계속 지연됐다.

그러나 광교~호매실 사업이 지난해 1월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종합평가(AHP) 0.518(기준치 0.5))하면서 급반전돼 2023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른 총사업비는 8881억원이다.

평택 고덕 국제화계획지구의 경우, 국제화계획지구~국도38호선 신설(1.6㎞,왕복 6차로), 국도38호선~지방도315호선 연결도로 신설(1.4㎞, 왕복 4차로), 지제역 환승시설 등 4개사업이 관계기관 협의지연 등으로 인해 공사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오산세교지구의 경우, 세교지구~운암지구 도로개설 사업(1.14㎞, 왕복 2~4차로)이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되면서 올 하반기로 착공이 늦춰졌다.

파주 LCD 산단지구의 경우, 군도 5호선 확장(6.6㎞, 왕복 2차선 → 4차선), 지방도 310호선 확장사업(13㎞, 왕복 2차선 → 4차선) 등 2개사업이 재원확보 어려움 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고양 삼송지구의 경우, 통일로 우회도로1(1.9㎞, 왕복 4차로), 통일로 우회도로2(4.2㎞, 왕복 4차로), 통일로(서울시계~서대문교차로) 중앙버스전용차로제(10.6㎞) 등 8개사업이 서울시와 협의지연, 환경단체 반대 등 각종 사유로 추진이 지연되고 있다.

도는 이에 따라 해당 사업지구 사업 시행자에 공문을 보내 조속한 시일 내 사업 추진을 독촉 중이다.

국토부는 광역교통대책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잇따르자 지난해 10월 부진지구를 특별대책지구로 지정(철도건설사업 광역교통개선대책 준공예정일 기준 1년이상 지연, 광역교통개선대책 이행·집행률이 100분의 50 미만인 경우 등)하는 내용의 대도시광역특별법 시행령을 개정해 시행중이다.

도 관계자는 "광역교통개선대책 수립 뒤 사업 추진이 부진한 지구에 대해 시행자에게 조속한 추진을 독촉하고 있다"며 "지난해 10월 개정된 대광법 시행령에 따라 지난해 11월 평택고덕 국제화계획지구 택지개발·산업단지를 광역교통특별대책지구로 지정·관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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