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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 대규모 아파트 이물질...市 대형 여과장치로 잡았다!

수원역 대규모 아파트 이물질...市 대형 여과장치로 잡았다!

기자명 김은빈 기자 승인 2021.11.15 18:10

수원역 인근 대규모 아파트 전경 [사진=김은빈 기자]

수원역 인근 대규모 아파트 저수조 수질 문제에 의혹이 제기돼 입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져 수원시의 대형 여과장치 두대 투입으로 일단락 했다.

지난 2월 입주를 시작한 4천86세대 해당 아파트는 수원시 팔달구 고등동 156-17번지에 위치해 역과 가까워 좋은 인프라에 있지만 입주민들은 샤워기 필터에 이물질과 검붉게 변색돼 해당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공유하며 불만을 제기해왔다.

이에 해당아파트 측 개선요청에 시는 저수조 청소를 5회 진행했으나 주민들 민원에 아파트 밖에서 아파트 안으로 들어오는 상수관로의 이물질을 제거하는 여과장치 설치 방향을 잡았다.

상수도사업소는 환경부 지정 먹는물수질검시가관(제41호)으로 2003년 7월부터 법적으로 시행돼 매년2회 수질검사를 실시해왔으며 고등동 수질은 하광교동(조원1동, 영화동 행궁동)을 타고 해당아파트 고등동까지 분류됐다.

시에 따르면 정밀여과장치와 구조물공, 전기공사로 총 4억원 상당 투입해 동문방향 106동앞과, 남문방향 101동앞에 여과기를 설치했으며 정밀여과장치의 2중 여과방식으로 입자성 물질 50uㅡ이상을 99% 이상 제거 가능하며 육안으로 필터 내부의 침전물이 확인가능해 깨끗한 물을 사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여과장치는 원심방식으로 1차 침전통과된 미세 이물질(50~100um)이상은 필터를 통해 2차 여과된후 역세척으로 설정한 차압에 도달하면 필터하우징 하부에 침전된 이물질은 자동 외부로 배출되 시스템과 이물질이 쌓이면 내부 모터가 자동 역세척 장치를 회전시켜 이물질을 외부로 배출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아파트 관리소에따르면 “지난 11월 3일, 4일에 걸쳐 여과장치로 인해 이물질 유입여부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주민들의 물관리를 철저히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파트 입주민 K씨는 “입주 후 10개월동안 필터기 값 만해도 많이 나갔다. 머리카락도 나오고 검은물이 나와서 심각했는데 지금은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입주민 L모씨는 “눈으로 오염된 필터를 보면서 아이들 씻기기도 불안했지만 11월초부터 여과기를 설치해 일주일마다 사진찍었는데 갈변속도도 현저히 좋아졌다”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 관리소장은 “여과장치 2대 투입으로 아파트 단지 내의 수질은 더 좋아졌지만 필요치 않는 필터기 구입과 교체로 오랫동안 수질 문제로 힘들어하신 입주민들의 개인 부담비를 덜어드리고자 시에 추가 보상문제 협의중에있다”고 강단히 말했다.

이에 수원시 관계자는 “해당 아파트의 수질검사 등 외부기관에 60가지 항목을 통과하여 검사한 결과 대부분 불검출이 나왔으며 먹는물수질공정시험기준 및 수질오염 공정시험 기준 적합 판정받아 수질기준초과항목 수돗물에 아무 이상 없다”라고 말했다.

김은빈 기자 ruddlsrudwp@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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