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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 주택임대관리서비스 개시

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 주택임대관리서비스 개시

조광현 기자

입력 : 2021.09.16 12:5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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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 스타트업 집토스(대표 이재윤)가 주택임대관리서비스 '집토스HOME'(이하 집토스 홈)을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집토스는 서울과 수원 20곳에 집토스 직영부동산을 운영하는 중개법인이다. 매물 전담팀이 직접 수집•관리한 매물을 온라인과 앱에 공개하며, 관제시스템을 통해 유입고객과 전문 중개 매니저를 연결하고 있다. 각 지점에는 집토스 소속 공인중개사가 상주하며 어느 지점을 방문해도 표준화된 직영 중개 서비스가 제공된다.

'집토스 홈'은 임대인에게 위탁받은 부동산 매물을 관리하는 임대인 전용 서비스다.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임대 관리 고충을 해결해달라는 임대인의 요청으로 시작하게 됐다. 전문 관리 서비스를 통해 임대인의 매물 관리 및 운영 부담을 덜고 임차인에게는 양질의 주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집토스 홈'은 임대관리 전용 서비스, 수익형 부동산 컨설팅으로 구성됐다. 임대관리 전용 서비스 이용 시 임차인 모집과 임대차 계약 사항 조율, 임차인 민원 대응 등 부동산 계약 전후에 필요한 일은 집토스 관리 전문 인원이 대신한다. 전속 중개 시 이용 요금은 무료이며 별도 시설관리 서비스 이용 시 고정 요금이 부과된다. 수익형 부동산 컨설팅은 임대 시장 환경 분석, 호실 내부 및 건물 리모델링 상담 및 시공 등 부동산 맞춤 분석을 통한 최적의 임대 사업을 제안하는 것이 골자다.

관리 매물 유형은 다가구, 다중, 단독, 도시형, 오피스텔, 공동주택, 빌라 등 소형 주거용 부동산 중심이다. 서울과 수원에 임대 매물을 보유한 임대인 누구나 이용 할 수 있다. 집토스에 임대 운영과 관리를 위임하고 매월 확정 임대수익을 보장하는 ’자기관리형’으로도 협의 가능하다. 서비스는 집토스 고객센터에서 상담 신청 후 이용할 수 있다.

집토스는 주택임대관리서비스가 부동산 중개 서비스와 시너지를 내며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내다봤다. 임대인이 위탁한 매물을 집토스 직영부동산 20개 지점과 온라인 유입고객에 소개하면서 공실률을 낮추고, 12만 건 이상의 임차인 상담 데이터를 토대로 최적의 임대 컨설팅을 제공하면서다. 관리 매물이 확보되면 임차인에게 양질의 매물을 중개하고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다.

이재윤 집토스 대표는 “'집토스 홈'은 부동산 중개 현장에서 시장 참여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부동산 중개 전반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고충에 공감한 결과 만들어진 서비스”라며 “집토스만의 매물 관리, 중개 전문성을 통해 집을 구하는 일뿐 아니라 집을 내놓는 과정도 설레는 여정으로 만들고, 종합 부동산 서비스로 외연을 확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주택임대관리업은 주택 소유자로부터 임대관리를 위탁받아 관리하는 업을 의미한다. 임대인의 임대주택 관리 부담을 덜고 임차인에게는 주거 편의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부동산서비스다.

주택 소유자로부터 주택을 임차해 자기 책임으로 전대하는 자기관리형과 주택 소유자로부터 일정 수수료를 받고 임대료 부과, 징수 및 시설물을 유지, 관리 대행하는 위탁관리형으로 구분된다. 주택 임대시장 선진화를 위해 2014년 주택임대관리업 제도로 도입됐으며, 정부는 2020년 제1차 부동산서비스산업 진흥 기본 계획을 통해 부동산서비스 산업을 고부가가치로 키워간다는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주택임대관리업이 활발한 일본과 달리 국내는 아직 산업 초기 단계지만, 월세 비중이 꾸준히 늘어나면서 주택임대관리 시장도 활성화되고 있다. 국토부가 발간한 2021 주택업무편람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주택관리업 등록 사업자는 585개로 공동주택은 1,420만 세대(2020년 말 기준)에 달한다.

매일경제 조광현 연구원[hyunc@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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