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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하반기 임대주택 7만5284가구 공급

LH, 하반기 임대주택 7만5284가구 공급
기사입력 2021-06-27 11:00:29 폰트크기 변경

국민ㆍ영구ㆍ장기전세 등으로 이뤄진 서울 LH 서초3단지 아파트의 전경
건설임대 2만9686가구, 매입임대 2만9311가구, 전세임대 1만6287가구
통합공공임대주택 국내 최초 공급…과천지식정보타운 등서 1100가구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내달부터 연말까지 전국적으로 총 7만5284가구의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주택유형별로는 △국민ㆍ영구ㆍ행복주택 등 건설임대 2만9686가구 △매입임대 2만9311가구 △전세임대 1만6287가구 등이다.

지역별로는 수요가 가장 많은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에 4만1786가구를, 광역시ㆍ기타지역에 3만3498가구를 순차적으로 분양한다.

이 중 눈에 띄는 건 지난해 발표된 전세대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공급(2만2898가구)이다.

구체적으로 도심 내 넓고 쾌적한 주택을 별도의 소득ㆍ자산요건 없이 최대 6년간 전세로 임대하는 ‘공공전세’ 5841가구, 임대주택 품질 제고를 위해 주요 건축공정에 LH가 직접 참여해 매입ㆍ임대하는 ‘신축매입약정’ 1만2657가구가 포함됐다.

고시원ㆍ숙박시설 등 도심 비주거 시설을 리모델링해 청년ㆍ1인 가구에게 공급하는 ‘비주택리모델링’ 역시 4500가구를 공급한다.

연말에는 ‘통합공공임대주택’을 국내 최초로 시범 공급한다.

기존 영구ㆍ국민ㆍ행복주택을 하나로 통합한 것으로, 유형별 상이했던 소득ㆍ자산기준 등을 일원화해 수요자들이 보다 쉽게 임대주택을 신청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시범사업은 과천지식정보타운ㆍ남양주별내지구 내 2개 단지에 약 1100가구로 진행한다.

LH 관계자는 “올해 총 13만2000가구의 임대주택 공급계획을 수립했으며, 상반기까지 5만6773가구를 분양해 국민 주거 안전망 구축에 힘써왔다”며 “하반기에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차질 없이 이행해 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H는 계약금 마련이 어려운 취약계층의 비용부담 완화를 위해 올 하반기 후 공급하는 모든 건설임대 계약금을 5%로 하향 조정한다. 기존에는 국민ㆍ영구임대는 20%, 행복주택은 10% 등 수준이었다.

정석한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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