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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부동산/ (2)=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채권/ (3)=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주식/ (4)=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비트코인

(1)=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부동산/ (2)=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채권/ (3)=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주식/ (4)=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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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부동산
(2)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채권
(3)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주식
(4)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비트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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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부동산

https://www.elle.co.kr/article/56298

네 명의 '진짜' 전문가에게 이 과열된 재테크의 열기 속에서 침착할 수 있는 기본기를 물었다.
BY류가영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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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부지런해야 동산을 만든다
‘영끌’이란 단어와 찰싹 달라붙으며 부동산을 사는 일은 허황된 꿈이라는 인식이 만연해진 것 같다. 하지만 부동산을 조금만 공부해 보면 모아둔 돈으로도 충분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될 것이다. ‘이번 생에 내 집 마련은 망했다’는 말이 농담처럼 나도는 세상이지만 여전히 내 집을 사는 사람은 있다. 물론 단순히 종잣돈을 모으고, 부동산 지식만 주입해서는 어렵다. 때론 ‘지르는’ 용기도 필요하다. 집을 사는 방법은 여러 가지. 부동산을 통해 사는 것이 가장 쉽고, 청약제도를 이용하거나 전세를 끼고 집을 사는 경우(갭 투자)도 있다. 나는 우리 부부가 모으던 청약저축통장과 친정 아빠가 갖고 있던 청약저축통장을 바꾸는 방법으로 2012년, 첫 아파트를 분양받았다. 조금 더 부지런해서 분양권 투자와 재개발 · 재건축 투자, 경매나 공매로 낙찰 받아 시세보다 싼 집을 사는 사람도 더러 있다. 하지만 어떤 방식을 택하든 우리가 모아둔 돈은 항상 턱없이 부족할 것이기에 이 단계에서 고려하게 되는 것이 바로 대출이다. 종잣돈을 모아 집을 마련하는 일은 점점 더 어려워질 것이다. 내가 돈을 모으는 속도보다 사고 싶은 집의 시세가 언제나 더 빨리 오르기 때문이다. 가장 쉬운 방법이 대출임에도 사람들은 여전히 대출은 빚이라는 생각에 두려워한다. 두려움을 떨쳐내는 방법은 나서서 알아보고, 적극적으로 따져보는 것이다. 보통 수도권에서 대출받는다면 집값의 40~50% 정도를 대출받을 수 있다. 사회 초년생이나 신혼부부라면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처럼 주거복지 정책의 일환으로 시행 중인 정부 정책을 찾아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금자리론을 이용하면 서울에서도 집값의 최대 70%, 3억 원 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월 300만 원을 번다고 가정했을 때 연 이자율 2%의 보금자리론을 통해 3억 원을 대출받는 경우 매달 약 110만 원의 원리금이 발생한다. 내 생활 수준을 고려했을 때 어느 정도 감당할 수 있는 금액이라면? 대출받아 집을 사면 된다. 이런 식으로 자꾸만 셈을 해봐야 한다. 그래야 계획과 목표를 세울 수 있고, 행동할 수 있게 된다.

“요즘 서울에서 10억원 이하의 집은 구할 수도 없다”며 지레 포기하는 사람과 내가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일이 뭔지 찾아나서는 사람의 10년 후는 완전히 달라질 것이다. 물론 기본적으로 종잣돈이 충분하지 않다면 마음에 드는 집을 구할 확률은 당연히 낮아진다. 하지만 이 집을 시작으로 더 좋은 집으로 가면 된다. 나 역시 신혼집을 시작으로 14년간 총 열두 번이나 이사를 했다. 대출금을 빚으로 생각하는 게 아니라 집을 팔면 그 집이 대출을 갚아주는 구조라는 걸 상기하면서. 집은 집으로 사면 된다. 사회 초년생들은 일단 보금자리론과 디딤돌대출처럼 활용할 수 있는 대출제도를 충분히 파악하고, 내가 감당할 수 있는 총 대출 금액이 얼마인지부터 먼저 확인할 필요가 있다. 그런 다음엔 지금 당장 살 수 있는 집 중에서 가장 좋은 집을 고르자. 부동산 초보에겐 다음과 같은 지원군을 추천한다.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눈앞에 보이는 지역과 아파트 정보를 알려주는 ‘카카오맵’과 부동산 시세 흐름과 인구, 학원가, 상권 정보까지 한꺼번에 정리해서 보여주는 ‘호갱노노’ 앱은 내 생활권과 부동산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통찰력은 물론 부동산에 대한 정말 흥미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빠숑의 세상 답사기’란 블로그도 추천하고 싶다. 미리 단념하지 말고, 할 수 있는 일부터 조금씩 시작해 보자. 그럼으로써 내 자산에 대한 명확한 진단을 내리고, 구체적인 목표를 세우다 보면 어느새 부동산이 편하게 뛰어놀 수 있는 동산처럼 보일 테니까.


박성혜(훨훨) 〈그럼에도 나는 아파트를 사기로 했다〉 저자
Credit
에디터 류가영
콜라주 OUELLET-AYOTTE JEANNE
디자인 한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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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채권

https://www.elle.co.kr/article/56266

네 명의 ‘진짜’ 전문가에게 이 과열된 재테크의 열기 속에서 침착할 수 있는 기본기를 물었다.
BY류가영2021.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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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
믿을 만한 구석
재테크를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채권은 솔직히 덜 매력적인 선택지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채권은 그다지 모험심을 부추기지 않으니까. 단타가 소용이 없고, 장기간 보유해야 하는 자산이기에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다른 재테크 방식과 병행할 때 빛을 발한다. 주식이나 암호화폐처럼 가격 변동성이 큰 시장에 몰두하고 있다면 더더욱. 채권은 돈을 빌려주고 받는 일종의 차용증이다. 주로 돈을 빌리는 건 국가, 공공기관, 기업, 금융기관처럼 새로운 사업이나 정책을 시작하는 데 순간적으로 많은 돈이 필요한 거대 경제 주체들. 기업에 돈을 빌려준 채권자(개인 혹은 기관)는 은행 예금처럼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급받고, 만기가 되면 원금을 돌려받게 된다. ‘원금을 돌려받는다’는 전제가 재테크에서 얼마나 든든한 위안이 되는지, 재테크 경험이 조금이라도 있는 사람들은 잘 알 것이다. 워낙 큰돈이 오가는 시장이기 때문에 그간 개인 투자자들의 참여도는 미미했지만, 최근 안전 자산을 바라는 개인 투자자들이 많아지면서 채권에 투자할 수 있는 길도 넓어지는 추세다. 주식의 변동성을 뒷받침해 줄 믿을 만한 구석으로 채권이 조금씩 각광받기 시작한 것.

요즘은 채권도 주식처럼 증권 앱을 통해 쉽게 거래할 수 있다. 믿을 만한 기업인지, 금리와 만기는 적당한지 등 각자의 기준에 따라 마음에 드는 것으로 고르면 된다. 물론 각양각색의 채권을 비교하다 보면 과연 어떤 기업의 약속을 믿고 돈을 빌려줘야 하는지 가늠하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다. 그럴 때 고려해 보면 좋은 선택지가 국고채와 채권ETF다. 국고채는 국가가 보증하기 때문에 가장 안전하다고 여겨지는 채권으로 3년, 5년, 10년 등을 단위로 만기가 찾아온다. 채권 ETF는 특정 기업을 고를 필요 없이 소액으로도 여러 상장 기업의 채권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편리하다. 국가와 기업이 꽉 쥐고 있는 거대한 채권시장에서 내 투자금이 마치 먼지처럼 느껴질 때도 있겠지만 그 역시 우리에겐 더없이 소중한 목돈이라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성공적인 재테크의 핵심은 작고 소중한 시드 머니를 ‘버려도 괜찮은 돈’으로 치부하지 않는 데 있다. 때로는 소극적으로 투자에 임하는 차분한 끈기도 필요하다. 예측 불가능한 변수로 가득한 자본시장에서 쉽게 쓰러지지 않으려면 이젠 모험 자산만큼이나 안전 자산에도 신경을 써야 할 때. 시장에 급격한 변동성이 생겼을 때 내 자산을 지켜주는 건 채권이다. 우린 더 늦기 전에 이 시장에 기꺼이 뛰어들 필요가 있다.


박동호 금융 포트폴리오 전문가, 유튜브 채널 ‘박곰희TV’
Credit
에디터 류가영
콜라주 OUELLET-AYOTTE JEANNE
디자인 한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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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주식

https://www.elle.co.kr/article/56241

네 명의 ‘진짜’ 전문가에게 이 과열된 재테크의 열기 속에서 침착할 수 있는 기본기를 물었다.
BY류가영2021.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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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주식은 투자하는 게 아니라 모으는 것
매달 25일이 다가오면 마음이 두근거린다. 월급이 들어오는 날이며, 이 돈으로 위대한 기업의 지분을 늘리는 날이기 때문이다. 나는 애플, 나이키, 삼성전자, 디즈니, 코카콜라의 주주다. 이 밖에도 15개 기업에 지분이 있다. 투자를 시작한 지 몇 해가 지났지만, 주식을 팔아본 적은 손에 꼽는다. 애플은 여전히 근사한 제품을 만들고, 나이키는 MZ 세대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나는 이 기업들의 주식을 팔 이유를 아직까진 발견하지 못했다. 물론 주식에 투자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누군가는 출근 직후 주식을 사서 퇴근 전에 되팔 생각을 한다. 이런 방식으로 돈을 버는 게 불가능하진 않다. 몇 분 만에 한 달 용돈을 벌 수도 있다. 작은 승리가 몇 번 쌓이면 투자자는 실력으로 돈을 벌었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그러나 열 번의 작은 승리는 한 번의 패배로 무너질 수도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안다. 초단타로 돈 번 사람이 있는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투자했다가 ‘손절’한 사람이 압도적으로 많다. 지난해에는 ‘동학개미’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할 만큼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이 확 늘었다. 증시도 화끈하게 올랐다. 눈 감고 아무거나 사도 수익을 낼 정도였다. 그런데 정작 통계를 보면 그렇지 않다. 지난해 주식투자를 시작한 사람들 절반 이상이 돈을 잃었다. 이들이 한 종목을 산 후 보유한 기간은 평균 8.2일이다. 상당수가 단타를 했고, 돈을 잃었다는 뜻이다. 상승장에서도 이런 성적이 나왔다면 하락장에서는 더 처참한 결과가 예상된다. 여러 기업에 분산해서 장기 투자하는 게 가장 편한 길이라는 건 다들 안다. 하지만 안다는 것과 실행은 다른 문제다. 주가가 눈앞에서 오르락내리락하면 평소에 침착하던 사람도 이성을 잃는다. 한 번에 목돈을 투자한 경우 평정심을 유지하기 어렵다. 탐욕과 공포가 투자자의 멱살을 잡고 흔든다. 반면 매달 월급을 받을 때마다 일정금액을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사람들은 덜 초조하다. 증시 등락과 상관없이 차곡차곡 주식 개수를 늘리는 재미를 알기 때문이다. 매달 정해진 금액으로 주식을 모으는 사람은 증시 하락장에서 오히려 웃는다. 싼 가격에 주식을 더 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니까. 이런 마음을 가진 사람이 결국 오랜 기간 투자할 수 있다. 오래 투자하는 사람이 결국 돈을 번다.


조성준 〈매일경제〉 기자
Credit
에디터 류가영
콜라주 OUELLET-AYOTTE JEANNE
글 조성준
디자인 한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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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고수에게 물은 재테크의 기본기 #비트코인



https://www.elle.co.kr/article/56126



네 명의 ‘진짜’ 전문가에게 이 과열된 재테크의 열기 속에서 침착할 수 있는 기본기를 물었다.

BY류가영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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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치에 대한 믿음
어디로 튈지 모르는 문제아. 투자 시장의 신 스틸러.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가 싶더니 최근 엘런 머스크의 ‘테슬라, 비트코인 결제 중단 선언’으로 또다시 폭락하기 시작한 비트코인. 이 불안정한 화폐를 과연 자산으로 믿어도 될까? 비트코인 투자로 하루에 100만 원 정도 배당금을 받고 있는 나는 과연 이 투자 방식을 끝까지 밀고 나가도 좋은 걸까? 주식이나 부동산에 대해서만큼은 주로 투자 방법(How to)을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비트코인과 관련해서는 언제나 ‘믿을 만한지’를 더 많이 따지는 것 같다. 하지만 가치는 결국 가치를 믿는 사람으로부터 나오는 법.
달러만 봐도 그렇다. 가치를 믿는 사람이 많을수록 당연히 가치는 더욱 공고해진다. 비트코인은 2008년, 미국 금융 위기를 기점으로 처음 시장에 등장했다. 자산가는 벼락부자가 되고, 화폐를 쥔 사람들은 거지가 되는 현상이 벌어졌다. 위기 속에서 미국 정부는 허겁지겁 달러를 찍어내기 바빴고, 그 틈에 발행할 수 있는 총량이 제한적인 비트코인의 가치를 두둔하는 사람들은 늘어갔다.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스트레티지, 트위터 창립자 잭 도시 등 거대 기업과 아이코닉한 창업자들이 하나둘씩 비트코인 열차에 탑승했고, 국내에서는 최근 넥슨이 1130억 원어치의 비트코인을 구매했다는 소식이 화제가 됐다. 이게 끝이 아니다. 점점 더 많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고, 이것이야말로 비트코인이 가치 있는 자산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는 명백한 징후가 아니면 뭘까. 지난 10년을 놓고 봤을 때 비트코인의 가격은 꾸준히 상승했다.

비트코인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은 대부분 급격한 변동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는 것을 안다. 비트코인의 반감기는 4년 주기로 온다는 ‘4년 사이클’에 따르면 코인 1개당 현재 약 6300만 원 정도인 비트코인의 가격은 현재 그 상승 구간의 중반부쯤 와 있다. 모든 자산이 그렇듯 비트코인 가격 역시 앞으로 꾸준히 상승하고 하락하기를 반복하겠지만 전반적인 가치는 꾸준히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이유는 단순하다. 비트코인의 발행 개수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공급은 계속 줄어들지만 구매를 원하는 투자자들은 꾸준히 늘고 있기 때문이다. 초보 투자자에게 제안하고 싶은 투자 방법은 목돈을 들이붓기보다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씩 떨어질 때마다 야금야금 비트코인을 구매해 보는 적립식 투자 방식이다. 비트코인 투자에 실패하는 이유는 주식 실패 이유와 정확히 같다. 단기적인 시세차익을 노리고 지금 당장 가격이 오를지, 떨어질지 예측하는 데 급급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 경계해야 할 것이 있다. 바로 가격이 급등 중인 알트코인(요즘 뉴스에 자주 등장하는 이더리움이나 도지코인 등 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를 통칭하는 말)을 섣불리 매수하는 것.

알트코인은 비트코인에 비해 가격 변동성이 무척 크기 때문에 어느 날엔 가치가 급등하지만, 반대로 그 가치가 순식간에 ‘0’이 될 수도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이제 막 암호화폐에 호기심을 느낀 투자자라면 암호화폐를 다루는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며 다양한 투자자들의 사사로운 의견을 들어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자. 스스로 가치 있는 코인을 선별하는 능력을 갖추기 전까진 새로운 자산에 대해 알아보는 재미, 다양한 매매 기법에 도전해 보는 재미에 집중하며 재테크의 신세계를 마음껏 경험해 보길 바란다.


강기태(세력) 〈서른살, 비트코인으로 퇴사합니다〉 저자, 유튜브 채널 ‘세력’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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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류가영
콜라주 OUELLET-AYOTTE JEANNE
글 강기력(세력)
디자인 한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