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적극행정' 공직자 '제1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근정포장 받아
염태영 시장, 이병호 주무관에게 포상 전수하고 인센티브 부여 약속
등록 2021.03.18 14:17:27
▲ 표창 전수 후 염태영 시장(오른쪽)과 이병호 주무관이 함께하고 있다
[정도일보 고정희 기자] 수원시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센터방식)’을 구축·운영하는 데 이바지한 수원시 도시안전통합센터 이병호 주무관이 ‘제1회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에서 근정포장을 받았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18일 집무실에서 이병호 주무관에게 근정포장을 전수했다.
이병호 주무관은 “그저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적극행정’이라는 평가를 받고, 이렇게 큰 상까지 받게 됐다”며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이 전국 지자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시장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위기에 처한 시민을 살릴 수 있는 좋은 시스템”이라며 “더 많은 지자체가 관심을 두고, 도입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하라”고 당부했다. 이어 “적극행정을 하는 공무원에게는 인센티브를 부여해 모든 직원이 적극행정을 실천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정안전부·인사혁신처가 공동주관하는 ‘적극행정 유공 정부포상’은 적극행정으로 본보기가 되는 성과를 거둔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 공공기관·지방 공사·공단 임직원을 선발해 시상하는 것이다.
후보자를 추천받아 예비심사, 국민평가, 공개검증, 현지실사, 본 심사를 거쳐 대상자를 선발한다. 적극성·창의성, 국민체감도, 국가발전기여도, 중요도·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수원시가 지난해 2월 도입한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구급 차량이 응급환자를 병원에 이송할 때 수원시도시안전통합센터에서 차량 위치를 GPS(위성항법장치)로 추적해, 구급 차량이 교차로에 진입하면 자동으로 녹색 신호를 부여하는 시스템이다.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되는 ‘긴급차량 우선 신호 시스템’은 이병호 주무관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이 주무관은 일분일초가 급한 구급 차량이 신호 대기 때문에 시간을 빼앗기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병원까지 도착할 방안을 고민했고, 수원시의 인프라를 활용한 ‘센터 방식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전국 최초로 고안했다.
‘센터 방식’은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연결된 모든 교차로의 신호를 제어하는 것이다. 이 주무관의 적극행정 덕분에 응급환자들이 전보다 훨씬 빠르게 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 도입 후 구급차량 평균 통행 시간은 시스템 도입 이전보다 56.3% 단축됐고, 2019년 14건 발생했던 긴급차량 교통사고가 2020년에는 한 건도 없었다. 또 센터방식을 적용해 시스템 구축비용을 대폭 줄였다.
지금까지 20여 개 지자체가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벤치마킹했고, 수원시는 시스템 구축 기술을 울산광역시 등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기도 했다.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가 공동 주관한 ‘2020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수원시 2020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에서 최우수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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