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쓰레기 전쟁’ ing···묘수 찾기 골몰
등록 2021-03-05 오후 5:20:40
수정 2021-03-05 오후 5:20:40
[수원=이데일리 김미희 기자] 수원시가 ‘쓰레기와 전쟁’을 벌이고 있다.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 된 지역은 수거를 하지 않는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며 해법찾기에 골몰 중이다.
민주당 최고위원인 염태영 수원시장도 최근 쓰레기 문제의 시급성을 지적하며 “자원순환 패러다임의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염 시장은 “제품생산부터 분리배출, 재활용, 최종 폐기처리까지 전 과정을 추적·관리하는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이 출발점”이라며 중대과제라고 피력했다.
이에 수원시는 지난달부터 생활폐기물에 대한 표본 검사를 벌여 분리수거 등이 안 된 쓰레기를 배출한 동(洞) 쓰레기 수집·운반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자원회수시설로 반입되는 소각용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샘플링(표본 검사)을 시작했다. 44개 동 주민과 수원시자원회수시설 주민지원협의체 주민들이 참여한다.
배출된 생활폐기물을 대상으로 표본 검사를 진행 후 자원회수시설(소각장) 반입 기준에 미달한 쓰레기를 배출한 동에는 ‘생활 쓰레기 반입 정지’ 처분을 내린다.
기준 위반이 적발된 동에는 1차 경고 한다. 1차 경고 후에도 반입기준에 부적합 사례가 적발되면 3일에서 1개월까지 ‘반입정지 처분’을 내린다.
반입정지 처분을 받은 지역은 생활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의 수거를 중단한다.
아울러 시는 생활 속 일회용 쓰레기 줄이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이 캠페인을 추진하기 위해 이미 지난해 ‘수원시 일회용품 줄이기 활성화 지원 조례’도 제정했다.
‘수원 환경 컵’을 1000원에 구입해 시와 제휴를 맺은 행궁동 12곳, 인계동 11곳에서 사용가능하다. 또 이 컵을 지참하면 올해 말까지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일회용 포장재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실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환경부와 4개 유통·물류업체와 ‘다회용 포장재 사용 시범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유통·물류업체는 △택배를 배송할 때 일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할 수 있는 포장재를 사용 △다회용 포장재 사용 확산을 위한 시범사업 등에 동참하고 있다. 재사용 가능한 수송 포장재를 사용하는 물류시스템 구축 △포장이 완료된 제품 판매 과정에서 추가 포장 자제 △과대포장 방지 등에 힘쓰고 있다.
앞서 시는 ‘재활용 아이스팩 나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시가 아이스팩을 수거해 지역내 대형유통센터 등에 배부하고 대형유통센터는 재활용 아이스팩을 고객들에게 무료로 나눠주거나 신선식품을 배송할 때 활용한다.
염태영 시장은 당시 환경부 장관에게 ‘아이스팩 재사용 확대 방안 법제화’를 건의하기도 했다.
염 시장은 “꼼꼼한 쓰레기 분리배출은 환경을 살리는 첫 단추”라며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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